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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습을 한눈에 볼수 있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우리모두는 애쓰는 나무였습니다.

애씀정도에 따라 다른 갖가지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나름대로 멋과 향취를 느끼게 합니다.

하나의 어우러짐으로 조형미를 느끼게 하는, 그야말로 자연스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그들은 나름대로의 쓰임을 아는듯 모르는듯 자신을 뽐내며 웅크리고 있기도 합니다.

외치고 싶습니다.

애써왔던 세월에 그 나무는 땀 흘리는 가치를 알았고 보람을 먹고 자랐슴을...

그 나름대로 느낌의 성숙을 자아냈다고...

그래서 존경스럽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모습의 탈바꿈을 기획하고 있는듯 진정한 사랑을 이제서야 알겠다는듯,

이슬방울같은 사랑 방울 방울이 줄줄이 열리고 열린사랑 목걸이가 행복의 환희를 창조해 낼 것입니다.

그 사랑 물방울은 금방 터질것 같지만 그 터짐으로 우리에게 모두의 기쁨을 안겨다 줍니다.

순발력있게 우리를 한 묶음 되게 하고 감전된 떨림으로 누구도 부술수 없는 더 큰 하나됨을
체험하기 위함에 물방울 축제가 열릴것입니다.4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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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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