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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한마디 드리고 싶네요.

"다른 메시지들을 신뢰한다고해서 서로 비방해서는 안됩니다" 는 영무님의 말씀은 일면 타당해 보입니다만, 이번의 케이스에는 적용되기 어렵습니다.

왜 라엘리안에 대한 비판의 글이 이곳에 올라왔습니까?   비록 냉소나 비꼼 등의 부정적인 감정 에너지가 들어가 있는 것은 문제입니다만, 라엘리안에 대해 이곳의 회원들 개개인이 자신의 판단을 내리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그러한 판단의 장(場) 을 마련한 것이 바로 라엘리안 분들이니까요. 이곳에다 자신의 단체의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성 글을 올린 것은 이곳의 회원들에게 판단해 달라고 요청한 것과 다름 없습니다.

때문에 라엘리안에 대해서 이곳에서 여러가지 시각이 올라오고, 그것이 비록 회의적인 글 일색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 빌미를 제공했고, 스스로 끌어당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비판하지 말라" "모두 허용하라"는 말을 사용합니다만, 그것은 결코 판단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이며, 자신이 지닌 이성과 쌓아온 지성에 의해 사물의 진위(眞僞)와 정사(正邪)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그 자신의 고유한 권리입니다.

이곳의 분들의 라엘리안에 대한 일반적인 판단을 관찰해 보면 "이건 진실이 아니다, 터무니 없다"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영무님이 라엘리안 주장에 대해 많이 연구하며 그의 주장이 100%사실임을 확신하는 것처럼, 이곳의 사람들도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지혜를 통해 그의 주장이 100% 허구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그것은 비판이 아니라 각자의 판단입니다. (판단은 스스로를 위하여 하는 것이고, 비판은 상대를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엘의 책들을 읽어보고 이야기하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나는 나의 길을 간다. 당신도 당신의 길을 가고 있다."

"그런데 당신이 당신의 길에 대해 나에게 찾아와 이야기하므로(나에게 당신의 길에 대한 의견을 물으므로), 나도 당신의 길에 대한 내 생각을 이야기할 수 밖에 없다."

"나는 당신이 말하는 길이 진실이 아니라고 느낀다. 그러나 당신이 그 길을 진실이라고 믿는 것,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이 선택한 길에 올바른 방향성을 충고해 주고 싶다. 그러나 그것을 받아들이고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당신의 선택이며 나는 그것을 존중한다."

............    
조회 수 :
1852
등록일 :
2003.07.25
18:49:14 (*.234.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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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무

2003.07.25
19:36:30
(*.75.246.217)
중요한것은 이곳분들의

그"100% 허구" 라는논리를 단한번도 본적이 없다는것입니다..

또한 각자의 판단을 문제삼은것이 아니라 각자의 비웃음을 문제삼은것입니다

타인에 대해서 잘알지못하고 비판을 가한다면 그자신도 모르는사람에게

비판을 당할수있다는것을 말하고 싶었고

문제의 광고성글을 올린사람에대해서 비판을 가해진것이아니라

광고속에 내제된 잘알지못하는대상 [라엘] 에대해

비판이 가해진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문제를 그냥넘길수 없었던겁니다

단순히 광고성글을 자제해달라는 리플이 붇었으면 말도안합니다..

윤혜영

2003.07.25
19:41:53
(*.249.9.254)
판단함이 아닌 가슴의 신성한 분별력을 사용하라.. 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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