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만나면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해서
서로가 의견교환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만나자마자 대뜸 하는소리가
"얼굴 참 좋습니다"
"얼굴에 살이 많이 빠졌군요"
"혈색이 좋아요"
"자네는 얼굴이 왜 그래? 무슨 안좋은 일이라도 있는가?"

이와같은 인사말에 대해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얼굴이야 그때 그때 사정에 따라서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것인데
무슨 할말이 그렇게도 없어서 얼굴 모양을 가지고 말을 건네야 하는지.
내가 생각하는 것이 비정상인지는 모르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참으로 이상하고 지극히 촌스럽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다.

다른 외국인들은 그렇지가 않은 것으로 안다.
얼굴 아니면 인사말을 할 수가 없는 우리나라 사람들.
조금은 이상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