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에 대한 무력제재 가능성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강경파들의 입장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 더우기 이라크전에서의 만족할 만한 성과에 그 오만한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북한 문제에 더욱 무력을 사용하고 싶어질 것이다. 한반도 재앙이 두렵다.

문제는 김정일의 북한 보다, 부시의 미국이 팽창주의적인 호전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명분은 대량살상 무기억제이지만, 이라크전에서 보듯이 그런 무기는 없다. 그런데도 공격을 했고, 곤경에 빠질 것 같으니까 대량살상 무기개발 의심만 있어도 선제공격할 수 있다는 유치원생보다도 유치한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거의 이성이 마비된 조폭들이나 다름이 없다.

따라서 북한문제는 이대로 미국만을 따라가다간 전쟁으로 필히 가게 될 것이며, 한반도 재앙을 면치 못할 것이다. 즉, 미국은 북한에 핵무기나 대량살상 무기가 있든 없든 김정일 정권을 붕괴시키려고 할 것이다. 악의 축 발언이 나온 이유는 악은 제거대상이고, 그 악은 정권의 주체이므로 당연히 정권붕괴가 필수적인 것이다. 아프카니스탄, 이라크 사례를 보라! 모두 정권이 붕괴했다. 따라서 악의축 국가로 지명된 국가들은 그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 미국의 목표인 것이다.

이와 같이 미국의 의도가 명백한 이상, 더 이상 미국과의 공조로는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대미(반미)동맹을 전세계적으로 결성해야 한다. 중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아랍권과 부시정책에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 모든 나라들이 대미(반미)동맹을 결성해서, 부시의 호전적정책을 견제해야 한다! 그래야만 미국이 이성을 되찾을 수 있으며, 이대로 두다간 전세계가 악마가 된 미국의 노예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 반미동맹에 적극 참여해서 미국의 북한에 대한 무력공격을 막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정부는 부시의 설득이나 협박을 받아 결국 북한 제재에 동참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한반도엔 재앙이 올 것이며, 한민족은 송두리채 극빈국가로 몰락하게 될 것이다. 몽골족과 같이...

인식의 전환을 해서 미국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 미국은 예전의 건전한 이성을 가진 모범국가가 더 이상 아니다. 미국민들은 9.11테러로 아직도 분노를 삵이지 못하고 있고, 위정자들은 그러한 분노를 계속 침략전쟁에 이용하고 있으며, 그 전쟁의 끝이 어디인지 알수가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도 예전의 미국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다른 동맹을 찾아나서야 한다. 미국은 더 이상 우리를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이런 작업은 은밀히 해야 한다.    

이젠 은하연합은 더 이상 영향력이 없는 것 같다. 한반도에 전쟁이 나더라도 '허용된 비극'으로써 인류에게 경각심을 불어넣어 주는 교육자료가 될 것이다. 명상과 기도도 부시의 전쟁의지를 꺾을 수는 없는 것 같다. 우리의 명상이 그들의 전쟁을 하고자 하는 명상의 힘보다 약한 것 같다. 따라서 개개인은 더욱 빛의 명상을 강화하고, 정책가들은 현실적인 대응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북한 문제는 이제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었다. 이라크전이라고 하는 유예기간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이제는 한반도 전쟁회피를 위한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야 한다. 서로 논쟁할 시간이나 싸울시간이 없다. 오히려 그러한 시간이 행복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게임판이라고 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