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재인이 승리하는 결정적인 팩트.
글쓴이 유전  등록일 2012-12-1 13:50

사실 이미 문재인의 승리로 거의 결론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간단한 팩트를 설명하죠.

새누리당의 득표와 여론조사에서의 지지율은 대동소이, 즉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자들은 그들의 위선에도 불구하고 거의 뻔뻔할 정도로 지지를 대놓고 떠들고 다닙니다.

그런데, 전라도 라고 하는 특색은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이야기하면 그가 실제로 전라도 출신인지 아닌지를 따지지 않고 서울 경기 지역에서의 회사나 주변인들로 부터 혹시 전라도 출신인가에 대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냅니다.

그들은 그래서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소리를 못하고, 무당파 또는 무지지자 라는 그룹을 형성합니다.

중도파는 그가 약간의 보수든 우익이든, 민주당에 대해서 실망한 세력들입니다.

위 두 집단이 바로 이번에 안철수를 지지한 세력인데, 위와 같은 특성과 안철수가 절묘한 지점에 역할을 하면서 현재 마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안철수는 자신이 백의종군을 이야기한대로 해야겠지만, 그 시기가 이미 늦은 감이 있고 또 지금에 와서 열심히 따라 다니며 정치감각을 키운다 하여도, 원래 부터 정권의 심판을 바라고 새누리당의 정권재창출은 눈 뜨고 볼 수 없어 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문재인이 안철수 때문에 승리한다는 설명은 어폐가 있습니다. 일부 기여는 하겠지만 그것이 안철수 때문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안철수의 인기로 대변되는 지지자들 중 많은 수를 차지하는 이십대들은 그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이 자라면서 들어온 부모의 이야기대로 투표할 것이여, 그들 부모의 뜻에 반하여 표를 던지는 일은 한국적 정서에서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냥 부모 따라 투표합니다.

문제는 투표율입니다. 왜 투표를 해야 하는지 그 분명한 이유를 아직 노무현을 잘 모르거나 정치에 원래 관심이 없었거나 이제 막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이십대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무현의 바람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다시 바람이 분다면,

"죽은 노무현이 산 이명박을 잡는다" 라는 현상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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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IP 74.193.165.x    작성일 2012년12월1일 13시57분

      
정확한 지적입니다
대구 경북에서
오마이가 길가는 사람들 인터뷰 요청하는데
대부분이 거부했습니다
이유는 그곳에서 자신의 정당 지지 감추어야 살 수 있는 문화였다는 것입니다
수도권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 지지세력은 항상 감추는 문화에 익숙한것입니다.
그러나 이분들은 진짜 민주당 지지세력이라는 것입니다.
서울시장 선거때 보셨잖아요
나경원 47% 박원순 41% 그러나 실제는 박원순 승입니다
지금 박근혜와 문재인 지지가 거의 서울시장 선거와 거의 흡사합니다
결과는 앞으로 보면 알겠지만 전 문으로 봅니다.
조건은 서울시장때처럼
투표열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문 글 출처: http://cafe.naver.com/lyangsim 양심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