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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중한 아이들
26일밤 불의의 화재로 8명의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창조자의 빛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은 이제 초등학생들인데 말입니다.
한참 꿈을 먹고 자라날 아이들인데 말입니다.
우리들이 건설한 새로운 세계의 공간속으로 그들의 아름다운 빛을 가지고 들어와
우리의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가꾸어줄 주인공들인데 말입니다.
그들은 우리 모두의 소중한 아이들입니다.
국내의 민심이 뜨겁게 달아 오를때마다 번번히 화재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일어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이런 사실들을 알아야만 하지 않을까요?
왜 이러한 사고들이 일어나는지 알아야만 하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는 더이상 이것을 방임할 수 없는 일이며, 그리고 책임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만...
부디 그렇게 떠나가는 우리의 영혼들이 단지 그들의 선택이었다고 말하지는 마세요.
우리는 하나이며 그들의 마지막 선택은 우리의 선택이기도 합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가 발생할때에도 이번에 발생한 화재가 일어날때에도,
불길한 징조가 찾아 오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까마귀처럼 새까만색의 비둘기를 본 것입니다.
그리고난후 몇 일 후면 불로 인한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습니다.
그래요, 그럴때마다 제가 무능력하다는 느낌을 받곤합니다.
정말 그러한 일들을 막을 수 있었을까?하고 자문해 보면서요.
솔직하게 지금은 저도 도움을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래요. 저에게 도움을 주십시요.
그럼 은총속에 머무세요.
먼저 가엽은 아이들이 찬란한 빛으로
이세상을 비추기를 간구합니다.
건강하게 자라고, 심신을 키워나가야할 어린 새싹이
화마에 잠들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을 합숙훈련을 시켜야하는,
가련한 어른들의 욕망의결과에 우리의 희망한구석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시 어른들은
그 어린이들을 다시는 욕망의 도구로 삼지 못할 것입니다.
자발적으로 합숙에 참여한 어린이들 조차도
어른들의 이글거리는 투쟁에 끼어들지 않을것입니다.
어른들, 이제 그 욕망의 끝은 쓸쓸함과 적막이 있을 뿐이고
자신들의 가슴에 못을 박고야 말았습니다.
까만 까마귀가 보이신다고요.
그들은 새중에서도 가장 영악하고, 집단적이며,
늙은 까마귀를 부양할줄아는 영적인 존재 입니다.
그들은 두려운 존재가 아닙니다.
아마도 인도해야할 대상앞에 미리 존재를 드러내어
그들의 사명을 기다리는 선견지명의 화신인것입니다.
오작교를 만들어 나태함과 무기력에 시달렸던 가엽은 영혼이
이제는 삶에서 투쟁하는 수렁에서 벗어나
다시 재회하기를 기다리는 인내자 입니다.
이제는 까마귀들은
그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다시 재회할날을 손곱아 기다릴것입니다.
아마도 까마귀들은 하늘을 뒤덮어 그들이 만드는 어둠에서
찬란빛이 더욱 찬란해지록 만드는, 그래서 모든이들이
지금의 결핍과,한계를 넘어선 빛을 지향할때,
길을 만드는 사명에서 두려움으로 다가 설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두려움은 우리가 삶에서 웅켜쥔 욕망과 한계속에서의
투쟁의 칼을 내려 놓는것 일것입니다.
까마귀가 보이신다구요.
그러면 더욱 빛이 찬란해지는 것입니다.
당신은 빛의 전도사 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