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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사

거짓말은 정치지도자의 필수품이 아니다.

 

지도자의 제일 덕목은 정직과 성실.

 

(서프라이즈 / 이기명 / 2012-09-03)


거짓말 대회가 있었다. 거짓말이라면 한가락 한다는 꾼들이 모였다. 헌데 한 사람이 나타나자 모두들 기권을 했다. 나타난 사람은 정치인이었다. 정치인들, 화 날 것이다. 참아야 한다. 자신들이 책임져야 한다.

 

거짓말의 백미는 6.25 때 자신은 도망치며 서울은 사수할테니 걱정 말고 집에 있으라던 독재자 이승만. ‘난 살테니 국민은 죽어라.’ 둘째는 구국의 결단이라며 6개월 된 민주정부를 뒤엎은 박정희 독재자. 셋째는 747 띄운다며 당선된 이명박. 이들은 모두 대통령이다.

 

민간 지도자로서는 ‘5.16 군사반란과 유신독재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한 박근혜 후보도 끼워 줘야 한다. 그 밖에 많지만 생략한다. 경쟁이 심할 것 같아서다.

 

거짓말은 궁극적으로 양심부재라는 고백이다. 양심은 상처받기 쉽다. 양심이 얼마나 여린 마음인가. 그 만큼 깨끗한 것이다.

2002년 6월, 노무현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어 김수환 추기경을 혜화동 처소로 찾았다. 종교 문제가 화제가 됐다.

 

노후보는 자신이 영세를 받아 ‘유스토’라는 세례명을 받았지만 열심히 신앙생활도 못하고 성당도 못 나가 종교를 무교로 쓴다고 했다.

 

추기경이 ‘하느님을 믿느냐?’ 고 묻자 애매한 대답을 했다. 희미하게 믿는다고 했다. 추기경이 ‘확실하게 믿느냐?’ 고 다시 묻자 노후보는 잠시 생각하다가 ‘앞으로 종교 란에 방황이라고 쓰겠다.’라고 대답했다.

 

수행을 했던 나는 가슴이 철렁했다. 이제 얼마나 언론이 씹어댈까. 그냥 믿는다고 대답 했으면 됐을걸. 누가 시비할 것도 아닌데. 단 둘이 있을 때 물었다. 대답이 왔다.

 

‘거짓말 하면 고통스럽습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거짓말을 하면 양심이 고통을 받는다는 것은 정직한 고백이다. 자식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목숨이 위험하지 않으면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거짓말 안 하면 정말 마음이 편하다.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이렇게 물을 것이다. 어떻게 거짓말을 안 하고 살 수 있느냐고. 사실 그렇다. 사람들이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하는 거짓말이 있다. 죄의식을 느끼지 않아도 괜찮을 거짓말들이다. 배가 불러 밥 먹었다는 거짓말 정도야 무슨 큰 잘못이겠는가. 문제는 남에게 엄청 피해를 주는 거짓말이다.

 

특히 정치인들이 하는 거짓말은 그 피해가 이루 말 할 수 없다. 이승만의 경우를 예로 들었지만 대통령의 거짓말 한 마디로 수많은 국민들이 죽고 이산가족이 됐다. 이 죄를 무엇으로 씻을 것인가.

 

국회의원이라면 정치지도자 축에 낀다. 지조도 있어야 한다. 충남 아산 출신 이명수 의원은 이번에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자유선진당으로 당선된 그는 이 나라의 정당이란 정당은 한 바퀴 돈 대단한 경력자다. 아산 시민들이 기가 막힐 것이다. 저런 사람을 대표로 뽑다니.

 

정치인은 국민의 존경을 받아야 하고 대통령이라면 더 말 할 것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국민은 참으로 불행하다. 지금 대통령을 존경하는 국민이 몇이나 될까. 지지율 따위는 아예 말 하지 않는 게 좋다. 그가 대통령 후보로 공약한 것이 임기 다 끝난 오늘에 제대로 된 것이 무엇일까.

 

가장 대표적 공약인 747은 말할 것도 없고 22조 2천억을 퍼부어 온통 강바닥을 파낸 4대강 개발은 ‘녹조라떼’호수로 변했다. 파낸 강바닥은 다시 모래로 채워졌다. 또 파 낼 것인가. 녹조의 호수로 바뀐 강물은 이제 어떻게 국민이 마시고 산단 말인가.

 

7% 경제성장, 4만불소득, 세계7대 강국이란 747점보기. 뜨지도 못하고 주저 앉았다. 여기에 속아 국민들은 표를 찍었다. 박근혜도 공약한 ‘줄푸세’도 포기했다. 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치는 세우자는 ‘줄푸세’는 어디로 갔는가. 세계유람 다니는가.

 

정치지도자의 약속은 천금 같이 무거워야 한다. 그러나 이제 새털처럼 가벼워졌다. 공약을 어기도도 털끝만큼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 중에서 지켜진 것이 무엇인지 제시해 보라. 슬픔을 넘어 절망에 빠질 것이다.

 

지금 야당 대선후보들이 경선을 하면서 여러 가지 공약을 제시한다.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이룩하겠다는 공약이다.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듣는가. 목에 심줄을 세우며 외치는 그들의 얼굴을 주의 깊게 주시한다. 그들의 눈동자를 지켜본다. 그리고 문득 그들의 과거를 돌아본다.

 

대중가요의 ‘과거를 묻지 마세요’는 그냥 가요로 들으면 되지만 정치인의 ‘과거를 묻지 마세요’는 그냥 넘기면 안 된다. 그들의 과거는 바로 자신들의 이력서며 살아있는 기록이다. 그래서 거짓말을 하지 말고 정직하라는 것이다.

 

정치인도 인간인 이상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상황이 바뀌어서 결과적으로 거짓말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에도 해명이 있어야 한다. 거짓말을 하고도 무 잘라먹듯 입 씻고 있으면 지도자 자격증 버려야 한다. 그래서 지도자 노릇하기가 힘 든다는 것이다.

 

지도자는 정직은 물론이고 솔직해야 한다. 말 한마디로 천량 빚을 갚는다고 한다. 지금 박근혜 후보가 솔직해 지면 어떻게 될

까.

 

함세웅 신부님이 한 말이다.

“박근혜씨가 진정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우리 아버지는 민족사의 반역자였다, 친일분자다, 여수순천반란 사건 때 동료들의 명단을 팔아넘긴 사람이다, 친구를 배반하고 살아남은 사람이다, 이렇게 고백을 해야 한다. 인혁당으로 사람들을 죽인 죄, 정말 잘못했습니다, 이러면 얼마나 훌륭한 딸인가. 그런데 아버지 박정희를 두둔한다. 이것이 바로 박근혜의 한계다."

 

 함세웅 신부 님은 말을 이었다.

 

"우리 현대사를 돌아보면 과거사 청산이 제대로 안돼 파생되는 문제가 많다" "그 주범이 조중동이다"

 

"일제 강점기,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묘하게 국민을 속이며 일제에 야합했던 거짓언론이다.”

 

“어떤 때는 민주신문으로 위장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불의한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했고, 왜곡된 말로 국민들이 거짓정보를 듣고 잘못된 선택을 하도록 만들었다"

 

박근혜 현상은 무엇인가. 착시다. 새누리당 지지자 35%는 고정표다. 나머지 60% 이상은 민주주의를 갈망한다. 정직하고 성실한 후보만 있으면 언제든지 투표장으로 나온다. 꿈이 없기에 젊은이들이 투표장에 안 나온다. 젊은이들이 투표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야당 단일후보다. 정권교체는 야당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민주당 경선을 보면서 느꼈다. 문재인 후보가 전북에서 1위를 했다. 문 후보가 말했다. “아무 연고도 없는 저에게 1위의 영광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거짓이 아니다. 문재인은 경선동안 한 번도 지역에 기댄 발언은 하지 않았다. 경상도 출신인 그가 전북에서 1위를 한 사실을 두고 문재인이 지역감정을 몰아냈다고 말한다. 정직하고 성실한 정치인은 국민이 신뢰한다는 증거다.

 

정치인의 가장 값진 덕목이 무엇인가. 정직과 성실이다. 국민은 절대로 오래 속지 않는다.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사과는 솔직해야 한다. 과오를 인정하면 칭찬 받을 일이다. 왜 박근혜 후보는 역사적 사실조차 외면을 하는가. 국민이 잊을 것 같은가.

 

<1961년 5월 16일 5.16 쿠데타. 1972년 유신선포. 1973년8월 DJ 납치 살해 시도. 1973년10월 최종길 교수 고문 사망. 1975년4월 인혁당 관련자 8명 사형. 1975년5월 긴급조치 9호 선포. 1975년8월 장준하 사망.>

 

박근혜 후보는 인정해야 한다. 이런 것들이 불가피한 것이었다면 앞으로 같은 상황이면 다시 쿠데타를 하고 유신선포를 하고 긴급조치 9호를 발동하겠단 말인가. 영구집권을 획책한단 말인가.

 

솔직해야 한다. 저축은행 관련, 동생 박지만이 아니라고 했으니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의혹이 있으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을 해야 지도자의 태도다. 국민이 끝이라고 할 때라야 끝이 나는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거짓말은 정치인들의 필수품인 듯 생각하던 생각은 버려야 한다. 거짓말은 나쁘고 버려야 될 유산이다. 국민들은 정직한 정치 지도자들을 보고 싶다.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보며 다시 한 번 ‘정직과 성실’을 생각한다.

 

이기명 /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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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구

2012.09.03
14:49:26
(*.96.181.88)

정치는 악역을 맡은 자들이 하는 직업.

 

어둠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무엇이 선한것 인지

알수 있다.

 

새로운 세상은 상상속에

존재하므로

 

보통 비현실적인 것들에

어떤 것이 존재한다.

 

그것은 꿈일 수도 있고

 

헛소리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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