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아들을 보면서

걱정에 빠졌다..순간적으로)



* 구해줄게..자비란 이름으로



- 넌 그럼 자비?

아까..카오스와 희망이 나타났으니..이제 자비구나



* 그래.

네아들을 구해줄게 ..자비란 이름으로

그리고..네아들과 같은 아이들을 구해줄게 자비란 이름으로

잊지마.

네가 구하고자 마음만 먹으면..

다 내가 구해줄게



- 감사해

우리의 마음을 아는거야?



* 그래

우리는 너희들의 입이 아닌..마음으로 읽어

그 마음대로 실현하지

진심으로 무엇을 원하는 지 알지



- 컥

무섭다.

그건.



* 그래

그래서 내가 필요한거야

자비가.

내가 아니었으면..이미 인간세상은..지옥이었을거야

너희들 마음속에 품는 강한 악마같은 염원들을

자비란 이름으로 내가 희석한거야

그러니.나를 믿어



- 그래..

믿어줄게

고마워

그렇다면 앞으로도 너를 믿을게

우리의 마음에 많은 갈래들을 잘알잖아

너희들의 친구에게 잘 애기해줘

자비란 네 이름으로

본심이 그랬다 하더라도..인간들은 뒤돌아서면

또한 미안해하고..

괴로워하는 이면이 있거든

그것도 알아달라고



* 그건 이미 전달했어

난 자비야

그쯤은 모르는게 아니니깐.

넌 우리들에 대해서 아무것도 궁금해하지 않는구나?



- 뭐..알려고 들어도

너희들이 설명해주지 않으면 할수 없잖아

그리고 지금 너희들이 나에게 알려주는 이 많은 정보만

해도 정말 감사해

난 사람들에게 알려줄거야

지금..너희들과의 대화를

괜찮겠어?



* 우린 네가 괜찮겠어?라고 생각해

너를 믿어



- 고마워

나도..왠지..나를 믿게되는 기분이야

네가 선물한것 같아



* 난 자비니깐.

너의 티클에 괴로워하는 너를 보면서..

내가 자비로 네 마음을 풀어준거야



- 고마워

어쩐지~

마음이 편안해졌어

자비란게 거창한게 아니였구나



* 그래

작은 시작점에서 자비가 베풀어지면..이리도

거창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어.



- 아..그렇구나

고마워

너희들이 참으로 고마워

너에게도 많은 사랑을 나누어줄게



* 우리가 너의 전부를 원한다 해도?



- 그래

사랑은 그런거라고 생각해

전부를 주는거라고 생각해

너희들의 마음을 알아

지금 단어로 말하는 내용이 아니라



* 잘 깨닫았구나

그래서 넌..사랑이야

알아?



- 몰랐어.

내가 사랑이었구나



* 그래

그게 너의 이름이야

앞으로 차차 알게되겠지

너랑 애기할 수 있어..좋았어

네가 우리들에게 귀를 기울일 마음이 생긴거야



- 그런거야?



* 그래

마음을 좀더 열어줘

모든걸..다 열어줘

그렇지만..우린 네가..인간이라는것을 알고 있어

그러니..

네가 우선이야



- 고마워.

자비야

사랑해



* 그래..



- 앞으로도 많이 도와줘

많은 사랑을 자비에게 나눠줄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