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은 개인...

내가 한 일은, 그냥 철도공사 홈페이지에 찾아가서 간단한 글 하나를 쓴 것이었다. 그랬더니, 바로 바꾸겠다는 연락이 왔다. 그런데,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저 통로에서 불편했던 사람이 과연 나 혼자 뿐이었을까? 2년동안 정말 아무도 그런 불편을 철도공사에 이야기하지 않았을까?

그냥 냄새 조금 나는 것 가지고 불평이 많다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실외에 사용하는 재질을 실내나 다름 없는 곳에 사용한 것부터 시작해서, 그 냄새 때문에 고통을 받는 사람이 제법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투정"을 부릴 만한 사안이었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대통령이 아니다. 바로 우리 국민이다. 우리가 눈을 부릅뜨고, 사소한 것까지 지적하면서 높은 사람들을 못살게 굴어야, 나라가 제대로 굴러간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들 일 안하고 돈 번다고 욕하지 말고, 공무원들이 일할 수 있도록 일거리를 던져주면 어떨까? 그게 모두 발전하는 길이 아닐까?


※ 제보해주신 최병성님께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