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선 잡고 도판에 헤매이는 사람의 7할은 술과 담배에 찌들어 사는
중독자로 파격적으로 살다보니 노가다 판에서 주로 활약한다.
화두 잡는 시간보다 술먹고 화장실에서 귀두 잡는 시간이 아무래도
많은 듯 보인다.

인도 명상 잡고서 유지니, 마하리지니, 라즈니쉬니 하는 인간들은 머리 속으로
온갖 우주와 꿈을 짓고 부수느라 정작 그들의 삶이 어떨까 궁금해 진다.
알고보면 어린 꿈나무와 추억의 늬스를 좋아하는 노년층으로 갈린다.

요가니 단학이니 선도 호흡 잡는 애들은 '氣'와 '뿌라나' '일천주기'
'차크라' 빼면 말이 안나온다. 제 3의 눈을 달고 싶어 안절부절 한다.

국내 도판에서 "노자 도덕경" 잡고 강의하는 사람 중에 깨달은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은 '도덕경'에 징크스가 실렸기 때문이다.

신비주의 좋아하는 넘들은 끼리끼리 언젠가 모여 에멜란드 타블렛이나
람타의 무협 세계로 뛰어든다. 그들은 언젠가 날아 다닐 것이라 스스로
믿는다. 하지만 초탈을 이룰 애들은 한 명도 안 보인다.

무묘앙 에오 좋아하는 넘들은 염세적이고 비관적이라 언젠가 큰 일을
저질러 신문에 나오지 않을까 괜히 걱정되는 부류들이다.

뭐니 뭐니 해도 아바타 과정이 최고라는 넘들은 아주 부자 들이다.

모든 결론과 귀결은 전설의 최고수 '석가부처님'에게 내려가, 이 사람을
부정하면 도판이 성립되지 않는다. 일단 말이 안되면 석가도 그렇게 말을
했다고 뻥을 쳐라. 팔만사천경 찾아보고 확인할 놈도 도판에 없으니
안심해라~~ 일단 도판의 최대 인구들에게 한 서비스 해라.

도판을 최초로 깔아 준 것은 그래도 '증산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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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을테지만 일부 척 하는 사람들땜에 이런 말도 떠도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