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정으로 무슨 일이 하고 싶은가를 알려면



먼저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아는 것이 순서다.



그러려면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친구를 새로 사귈 때 그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자기 자신과도 잘 사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노력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물론 일기다.



글로 마음을 정리 하면서 내 안의 나와 쉽게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우표 붙인 정식 편지를 보내는 것도


내가 오랫동안 애용해온 방법이다.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도 아주 좋다.,



자연과 만나면서 혹은 일상이 아닌 상황과 사람을 만나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또 다른 나를 보는 것은 괴롭고도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이렇게 자기를 만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일이다.,



내 마음이 나에게 무슨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지를 늘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종교가 있는 사람이라면 신의 목소리,



없는 사람은 우주의 소리라고 부르는 그것이



우리에게 늘 힌트와 메시지와 힘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중간 생략...........





자 이제 당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생각해보자.,



그 일이 아주 엉뚱한 것일 수도,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을 수도,



혹은 흔히 말하는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제외시켜 놓은 것도 있을 수 있다.,



내가 도대체 뭘 하고 싶은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을거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완벽한 지도를 가져야 길을 떠날 수 있는 건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위대한 성인이나 비범한 사람들이야



가야 할 길이 시작부터 끝까지 뚜렷이 보이겠지만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하나의 길이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다음 길이 보이는 거니까.



하찮은 일이라도 좋다.,



원래 하려고 했던 일과 거리가 먼 것처럼 보여도 좋다.



지금 이 수간,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그 일을 시작하는 거다.



그러면 그 길이 다른 길로,



그  다른 길이 다른 길로 이어져



마침내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나는 그렇다고 굴뚝같이 믿는다.



항상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