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존재의 설계도..그리고 캐릭터의 설계도..그리고 캐릭터 ]를 메일로 보내봤다.

나:글을 어떻게 보십니까?

?:"잘 읽었습니다. 이분께 이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글을 논할때 글 말무리에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왜냐하면 기존의 정보에다 자신의 생각구조로 그럴듯하게 논리화 시킨것 밖에 안되거든요. 대체 무엇을 알았다는 것이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그리고 이러한 글이 정작 자신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것인지. 씁쓸합니다."

나:그러시면 우리와 상관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 사실 상관 없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상관관계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살아내면 그뿐인것을 자꾸만 해석하고 규정하려 들려는 마음 탓에 세상이 죽어가는 것이지요. 각자 자기만의 세상을 연출하고 살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복잡하게 살거 없잖아요? 그냥 매순간을 있는그대로 살아내면 거기에 '깨달음'도 함께 합니다. 붓다의 결론도 그것뿐입니다. 보내주신 글은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을 갈기갈기 찢어 놓은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