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과 UFO 고차원 문명세계의 이야기



  사이버다큐 외계인과UFO 4차원문명세계 이야기를 전해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책의 내용은 모순의 법칙으로부터 시작됩니다.

  200억광속체 UFO에 몸을 싣고 100억광년의 세계에서 1만년 동안 지구를 찾아오는 외계의 존재들.... 무변광대한 우주공간을 주름잡으며 우주의 정복자로서 우주의 파수꾼으로서 살아가는 4차원문명세계의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는 물질세계의 법칙을 고려할 때 모순일색의 황당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우주에서 빛보다 빠른 물질은 존재하지 않으며, 우주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우주의 나이를 150억년 이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이버다큐에 등장하는 외계의 존재들은 우주의 현상을 억겁의 나이로 계산하며 끝없는 진화의 영성체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의 후예들인 지구인류들의 상식으로 생각할 때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모순의 법칙을 내세워 4차원문명세계의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주의 모든 법칙이 눈에 보이는 단순한 현상 한 가지만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인류의 삶이 얼마나 허무할 것인가 반문해보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주는 한마디로 눈에 보이는 한 가지 현상만으로 그것이 그것이라고 주장할 수 없는 다차원의 세계입니다. 인간은 그 다차원의 현상으로 억겁의 세월동안 끝없이 진화되어 온 우주의 영성체들입니다.

  우주진화의 결성체가 인간이란 의미이겠지요.

  그래서 인간의 내부에는 거대한 우주진화의 프로그램이 내재되어 있고, 인체의 구성은 우주인자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우주인자의 존재들 인간! 그래서 인간의 정신세계와 생명의 오묘함 속에는 무한한 비밀이 감추어져 있지요.

   옛 성현들은 인간이 우주이며 하늘이라고 묘사했습니다.

   틀린 표현이 아닙니다.

   억겁의 세월동안 우주의 영성체가 진화되어 인간이란 모습으로 세상에 출현했다고 생각할 때, 인간을 단순히 인간으로만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간, 그 이름만 들어도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이름입니다.

  이제부터 모순의 법칙이 난무하는 4차원문명세계의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겠습니다. 잠시 복잡한 세상의 생각을 지워버리고, 우리들 영혼의 고향인 우주를 향해 함께 여행을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지구인 샤르앙이 처음 만난 외계인의 이름은 우주의 파수꾼 초시라 하였고, 초시는 모습은 보이지 않은 채 목소리만 보내와 우주세계의 놀라운 정보들을 들려주는 것이었다. 그 목소리는 길을 걸을 때도 들려왔고 잠을 잘 때도 들려왔으며, 심지어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순간에도 잠재의식의 현상처럼 들려오는 경우가 있었다. 외계인이 들려주는 우주세계의 정보들은 고정관념을 타파시키는 엄청난 내용들이었고, 우주에 새롭게 존재한다고 하는 또 다른 인류들의 세계와 생명의 세계와 우주의 불가사의한 현상들을 반복해서 들려주는 것이었다.

  우주의 파수꾼이라고 자처하는 외계인들이 지구를 찾는 목적은 지구최후의날을 대비하고, 고운영혼들을 만나기 위해서라고 했다.




  보이지 않는 우주의 목소리가 들려올 때는 찔레꽃 향기 같은 우주향기도 함께 실려 왔고, 하늘에는 이상한 물체도 나타났다. 이상한 물체는 나타났다 금방 사라지기도하고 5분정도 머물다 떠나기도 했다.




  우주의 소리가 들려오고 이상한 물체가 나타나면서 놀라운 경험도 했다.




  여러 가지 위기의 순간이 닥쳤을 때 투명한 빛의 터널(파뵤시에너지)이 만들어지면서 공간이동을 하는 체험이었다. 공간이동 할 때는 물체의 간섭이 발생하지 않았다. 산이나 물이나 악천후 같은 장애물도 통과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다.




  우주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외계인이 살아가는 세상은 우주끝 4차원문명세계인 샤르별이라고 했다. 4차원문명세계는 우주다차원의 현상 속에서 모순의 법칙이 존재하는 세계이지만, 지구와 다름없는 인류세계와 생명세계 그리고 자연의 법칙이 존재하는 세상이라고 했다. 그들의 세계는 지구에서 100억광년의 거리에 있으며, 200억광속체 UFO에 몸을 싣고 1만 동안 쉬지 않고 지구를 방문해왔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들은 물질법칙을 초월한 무한이론을 근거로 4차원문명세계를 창조하여 우주를 정복하고 우주 초첨단문명세계를 건설하여 살아가고 있을 따름이라고 했다.




  4차원문명세계 현상은 물질법칙의 질서에서는 위배되는 모순의 법칙이지만, 우주다차원의 질서 속에서는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목소리를 들려주는 초시는 지금 샤르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구에 있으며, 그것도 수천 미터가 넘는 깊은 바다 속 해저기지 지하세계에 자신이 머물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깊은 바다 속에서 목소리만 보내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은 그가 고차원의 정신세계에 도달한 존재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했으며, 그런 초자연적인 현상은 고도로 발달한 염력작용 때문에 가능하다고 했다. 즉 고차원의 정신세계에 도달하면 보지 않고 볼 수 있는 투시력과 멀리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원격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해 주는 것이었다.




  외계인들이 지구를 방문하기 시작한 역사는 자그마치 1만년에 다다르며, 그래서 지구의 해저에는 외계인들이 지구를 찾아와 머물고 있는 지하세계가 구축되어 있고, 그 지하세계에 외계인들의 본거지인 해저기지가 건설되어 있다는 놀라운 정보도 들려주는 것이었다.




  나중에 실제로 외계인을 만나 그들이 몰고 다니는 UFO를 타고 우주를 산책해보기도 했으며, 지구의 전세계를 탐사하기도 했고, 그리고 외계인들이 머물고 있는 거대한 지하세계 해저기지를 방문할 수 있었다. 외계인 초시를 따라가 방문한 해저기지는 수심 수천 미터의 바다 속 지하에 피라미드와 각종 우주건축물로 지어진 거대한 지하도시가 건설되어 있었고, 그 지하세계에는 외계인들이 타고 다니는 UFO들과 외계인들이 집단으로 살아가는 주거시설들을 비롯해서, 각종 연구시설 통신시설 훈련시설 등 다양한 시설들이 4차원문명세계의 모습 그대로 꿈속의 현상처럼 건설되어 있었다.




  해저기지에서 시디바라고 하는 외계인에게 인계되어 외계인의 언어를 훈련받았는데, 시디바의 나이는 그때 250세라고 했다. 시디바는 외계인세계에서 파견된 고명한 학자였으며, 그가 알고 있는 지구의 역사와 지구에 대한 지식들은 대단한 것들이었다. 우주의 대각성자인 시디바는 지구에서 사용하는 모든 언어를 구사할 줄 알았고 지구에서 발간되는 모든 도서들을 읽고 이해할 줄도 알았었다. 심지어 그는 하루에도 수백 권씩의 지구도서들을 수집해와 그것들을 하루 동안에 모두 독파해버리는 괴력도 보유하고 있었다. 시다비는 지구에서 150년 이상을 살아왔기 때문에 지구인류들보다 더 지구를 이해하고 있었고, 지구인류들이 살아가는 모든 풍습과 문화들에 대하여 능통했다.




  시디바처럼 우주의 닥성자를 샤르별 인류들은 산타르시안으로 호칭했고, 산타르시안리란 뜻은 인류의 어버이 및 대스승이란 의미이기도 했다.




  석실로 만들어진 시디바의 서재에는 지구의 고서들이 가득 채워져 있었으며, 그 고서들 중에 지구의 역사 속에서 사라진 소중한 기록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시디바가 관리하는 해저유물관에는 지구의 인류들이 과거부터 사용해온 온갖 유물들이 마치 고대박물관처럼 진열되어 있었다. 해저유물관에 보관된 유물들 중에는 지구의 선사시대 이전부터 사용해온 각종 문명의 흔적들을 비롯해서, 지구의 어떤 고대박물관에서도 구경할 수 없는 진귀한 자료들이 가득했다.




  시디바로부터 외계인의 언어와 그들이 사용하는 우주문자를 배운 후 다시 초시의 업무실로 돌아와 그의 딸인 샤르비네와 같은 침실을 사용하며 친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2년간을 그녀와 함께 생활을 하면서 우주여행도 하고 샤르별 방문도 하면서 우정과 사랑을 키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샤르비네의 본래 이름은 아니였고, 샤르앙과 일심동체의 언약을 맺은 후 샤르비네로 개명했다.

  샤르앙의 본래 이름은 하리였고, 샤르앙이란 이름은 샤르비네가 지어 준 이름이었다.




  외계인 여성 샤르비네는 금발의 미녀였고, 복숭아꽃 같은 화사한 피부와 보드라운 살결을 가진 그녀는 천상의 선녀처럼 아름다운 존재가 아닐 수 없었다. 샤르비네의 IQ는 자그마치 600이라고 했으며 그래서 그녀는 고도의 정신력과 초자연적인 능력을 소유한 외계인 여성이기도 했다. 그렇게 높은 정신력을 소유한 그녀였지만, 그녀는 항상 철부지 소녀처럼 순수했고, 지구의 어떤 여성보다 친절함과 자상함과 포근한 마음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샤르비네는 샤르앙에게 손수 의상을 만들어주기도 했고, 아침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아름다운 꽃 한 송이씩을 선물하기도 했으며, UFO를 타고 함께 우주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선실의 목욕실에서 함께 서로의 몸을 씻어주기도 하면서,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선의적인 삶을 모범으로 실천하는 것이었다.




  외계인들의 책은 종이로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얇은 금속판처럼 생긴 전자판에 각종 문서나 사진이나 음성 같은 자료들을 기록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러한 기록들이 저장된 전자판을 그들은 전자책이라 부르고 있었다. 한 권의 전자책에는 지구도서의 분량으로 계산해서 백만 권 이상에 달하는 기록들이 저장되어 있었고, 그 전자책의 내용은 가상화면을 통해 영화처럼 큰 화면에 나타나게 해서 볼 수 있었는데, 움직이는 사진들과 목소리까지 들어있는 전자책을 보는 것은 마치 재미있는 기록영화를 보는 것처럼 흥미로웠던 것이다.




  전자책의 화면은 모니터네 나타나는 화면이 아니라 눈앞에 가상공간 화면으로 나타나며 무한확대가 가능했다. 가상화면이 나타나면 주변의 모습이 사라지면서 책속의 내용들이 실물처럼 나타나 가상공간을 채우기 시작했다. 전자책의 가상공간화면은 과거 현재 미래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타임머신 장치이기도 했다.




  그러한 전자책 속에는 외계인들이 1만년 동안 지구를 왕래하면서 겪었던 내용들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기도 했는데, 그 전자책의 기록만 보면 과거 지구인류들이 살았던 내용들을 그때의 현실로 돌아간 것처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었다.




  또 한 번은 초시가 샤르앙과 샤르비네를 데리고 깊은 바다 속 해저를 구경시켜 주었는데, 그곳에서 샤르앙은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수많은 유적지와 유물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유적지 중에는 과거에 육지였던 도시들이 가라앉아 있는 모습도 있었고, 석조로 만들어진 건물들이 가라앉아 있는 모습도 있었으며, 바다를 항해하다 난파선으로 가라앉은 수많은 유물들의 모습도 있었다. 그러한 유물의 현상을 외계인들은 아러라고 불렀는데, 아러현상은 바다 밑에만 존재하지 않고 사막의 모래 속이나 지하의 진흙 속에도 가득 매장되어 있다고 했다. 그렇게 매장된 유물들을 발굴해서 해저기지에 만들어 놓은 것이 지구유물 보관소였다.




  그래서 지구유물 보관소만 구경하면 지구인류들이 과거부터 살았던 문명의 변천사를 한눈에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샤르앙은 해저기지에서 6개월 정도 지내며 언어훈련을 비롯해서 우주여행에 필요한 각종 훈련을 마친 후 외계인들의 세계를 방문하기 위한 우주여행을 시작했다. 우주여행은 외계인들이 타고 다니는 UFO를 이용했는데, UFO의 속도는 자그마치 빛의 속도보다 2백억배 빠른 우주속도로 우주를 통과한다고 했으며, 그래서 지구에서 100억 광년이나 떨어진 샤르별까지도 1년만에 도착했다. 우주에서 다른 구경을 하지 않고 직행하면 반년만에 날아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 우주여행을 하면서 우주항로 중간에 거쳐 가야 할 우주정거장도 많았다. 우주정거장은 우주여행을 하는 도중에 쉬어 가는 별들이며, 쉬어 가는 별에는 아름다운 생명의 세계와 우주의 신비한 현상들이 가득하여 볼거리들도 풍부했다.




  우주에서 펼쳐지는 천태만상의 현상들을 우주여행을 하면서 구경할 수 있었는데, 그때 터득한 우주정보들로 인하여 샤르앙의 정신세계에는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할 수 있었다. 이제까지 관념적으로만 생각했던 우주의 현상들은, 지상에서 단편적인 지식들을 이용해 추론했던 지식들과는 거리가 먼 세상이었다.




  200억 광속으로 우주를 통과하는 UFO는 한마디로 현실세계의 물체라고는 설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괴력을 발휘하며 하늘을 날아가고 있었다. UFO의 선체는 만져보면 단단한 재질로 이루어진 것 같은데, 실제로는 고무재질처럼 수축이 자유롭다는 사실을 발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UFO는 수시로 선체의 크기를 작게 만들었다 크게 만들기도 했으며, 선체의 모양을 납작하게도 만들고 부풀게도 만들며, 둥글게도 만들었다 세모나게도 만드는 등 마음대로 변형시키는 것이었다.




  UFO의 불가사의 한 현상 중에 빼놓을 수 없는 점은 분열하는 현상이었다. 마치 UFO가 알을 낳듯, UFO의 본체에서 수많은 분체들이 분열을 일으키며 세포분열과 같은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었다. 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분체의 숫자는 제한이 없었는데, 열 대가 필요하면 열 대가 분열되고 스무 대가 필요하면 스무 대가 분열되는 것이었다.




  분열된 분체들은 제각기 편대를 지어서 떠났다가 임무를 마친 후 돌아와 본체로 합해지고 했는데, 그래서 샤르앙도 샤르비네와 함께 분체를 타고 단둘만의 밀월여행을 즐길 때가 많았다.




  UFO는 200억 광속으로 날아가면서도 선실내부에는 작은 충동하나 전해오지 않았다. 날아가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나쁜 냄새하나 발생하지도 않았으며 마치 안방에 앉아서 지내는 듯한 기분으로 우주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 UFO는 하늘을 날아가면서 곡예비행의 천재처럼 온갖 비행솜씨를 다 발휘했는데, 지그재그로 날아가다가 소용돌이처럼 날아가기도 하고, 파도타기처럼 날아갔다가 온갖 재주를 다 부리듯이 날아가기도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별의 별 비행솜씨를 다 발휘해도 선실의 내부는 찻잔의 물처럼 아무 요동이 없다는 점이 신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UFO선실의 바닥에는 인조흙이 깔려있어 정원처럼 화초들이 심어져 자라고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도 풍족했다. 그래서 아무리 공기가 없는 우주공간을 날아가도 선실 내부는 지상에서 생활하는 듯 불편이 없었으며, 선실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4차원문명세계의 이기들을 이용해 즐거운 우주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




   UFO선실에 설치된 이기들 중에 포스머스 영상장치의 기능은 대단했는데, 그 영상장치를 이용하면 우주에서 전송되어 오는 모든 영상자료들을 수신해 볼 수 있었고, 지구의 지상이나 외계인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손바닥처럼 읽을 수도 있었다. 특히 포스머스 영상장치에는 가상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그 가상체험을 이용해서 현실세계에서 이룰 수 없는 모든 꿈들을 실제처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포스머스 영상화면은 스크린이나 모니터도 없이 가상의 공간처럼 나타났는데, 그 가상화면의 크기는 얼마든지 확대할 수도 있었고 작게 축소해서 볼 수도 있었다. 그래서 가상화면을 크게 확대시키면 마치 실물현상이 눈앞에 나타난 듯이 보였는데, 아무리 멀리 떨어진 세계의 모습도 포스머스 화면을 이용해 가까이 불러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다.




  우주여행을 하는 UFO에는 초시와 샤르비네 그리고 샤르앙 외에 여러 명의 탑승자들이 함께 타고 있었는데, 탑승자들은 잠시도 쉬지 않고 분체를 타고 우주의 공간을 왕래하며 무언가의 임무를 분주히 수행하고 있었다. 샤르앙과 샤르비네도 별도의 분체를 이용해서 밀월여행을 즐겼는데, 그때마다 샤르비네는 우주의 신비한 세계로 샤르앙을 안내하고 했다. 말하자면 아름다운 생명의 세계, 인류의 세계, 신비한 별들을 찾아서 샤르비네가 샤르앙을 안내하며 다양한 우주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었다.




  1년간의 우주여행을 거의 마치고 외계인들의 별인 샤르별의 우주상공에 도달했을 때, 샤르앙은 이제까지 우주에서 체험했던 어떤 현상들보다 충격적이고 가슴 설레는 장관을 눈앞에서 목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장관은 다름 아닌, 우주공간에 거대하게 지어진 인공도시 우주타운의 모습이었다. 우주타운은 외계인들이 우주공간에 건설한 우주제국으로, 그 우주제국의 전체 크기가 지구면적의 70배에 달하는 거대한 공간이었다. 우주타운에는 20만이 넘는 우주도시들이 은하계의 성좌들처럼 무리 지어 떠있었고, 우주도시에는 거대한 우주빌딩의 시설들이 저마다 특색 있게 세워져 있었다.




  우주타운에는 볼거리도 풍부하고 이름난 명물도 많았는데, 그 중에 500층에 달하는 우주빌딩, 백만명을 수용하는 우주 광장, 20만km의 우주터널과 그 속을 달리는 우주열차, 길이 10km 폭 2km 의 거대한 우주생물원, 지름 5km의 우주안테나 등등이 유명했다. 그 외 이름과 숫자도 다 열거할 수 없는 명물들이 우주타운의 우주도시마다 가득했다.




  투명한 지붕으로 덮여 있는 우주타운의 우주시설들 속에는 지상처럼 신선한 공기가 채워져 있고 맑은 물이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었으며, 바닥에 깔린 인조 흙에서는 지상의 식물들이 뿌리를 내리고 아름다운 화초들이 만발해 있기도 했다. 그러한 우주타운의 장관은 한마디로 현실세계의 현상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우주의 신기루가 아닐 수 없었고, 인간들의 힘으로 달성했다고 는 상상할 수 없는 우주의 신천지가 아닐 수 없었다.




  우주타운의 역사는 아직도 종료되지 않은 채 날마다 더욱 새로운 창조가 계속되고 있었는데, 우주타운의 건설현장에는 이상하게 인간들의 모습은 별로 눈에 띄지 않고 모조생명체들인 인조인간들만 분주히 활동하고 있었다. 인조인간들은 생긴 모습이 인간과 똑같고, 인간처럼 생각하고 실천하고 행동하는 것이 똑같은데, 절반은 생명체요 절반은 기계의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고 했다. 그러한 모조생명체로 이루어진 인조인간들은 인간들을 대신해서 우주건설의 모든 힘든 일들을 도맡아하고 있었는데, 인조인간들은 호흡할 필요도 없고 일을 해도 힘든 줄을 모르기 때문에 어려운 우주건설을 하는데 적임자들이라고 했다.




  외계인들은 인조인간들에게 맡기지 않는 일들이 없으며, 지상의 모든 산업현장과 우주의 모든 건설현장, 그리고 우주의 먼 곳을 여행하는 일들 까지 다양하게 맡아서 진행한다고 했다. 인조인간들 역시 4차원문명세계에 출현한 우주첨단문명의 걸작품이라고 설명할 수 있었는데, 인간들은 자신들의 모든 꿈을 머리로 구상하고 인조인간들은 인간들의 머릿속에 든 꿈을 대리로 실천해주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었다.




우주타운의 역사는 자그마치 1만년에 이르고 그 1만년동안 외계인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우주의 대역사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지금과 같은 우주의 신천지를 달성했다고 설명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주타운에는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연의 현상들과 인간의 삶에 필요한 시설들, 그리고 교육, 연구, 생산, 우주개발에 필요한 모든 시설들이 총괄적으로 구축되어 있었다. 그 우주타운의 상공에는 또 외계인들이 우주유영을 즐기는 유영장이 있었는데, 수많은 외계인들이 우주공간을 찾아와 어항의 물고기들처럼 떼를 지어 다니며, 우주의 공간을 맨몸으로 헤엄치면서 삶의 여유와 낭만을 즐기는 우주산책 코스였다. 외계인들은 형형색색의 유영복을 입고 무변광대한 우주의 공간을 어항의 물고기들처럼 헤엄쳐 다녔는데, 샤르앙도 샤르비네와 함께 손을 잡고 우주를 유영하면서 우주에 대한 진리와 우주에 대한 질서와 우주에 대한 섭리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삼지 않을 수 없었다.




  외계인들이 살아가는 샤르별에 도착했을 때 상공에서 내려다 본 그곳은, 온통 피라미드와 푸른 초원의 물결만 이어지는 거대한 땅이었다. 샤르별은 지구의 70배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의 별이었고, 그 별에는 3만m에 달하는 거대한 산들이 즐비하게 솟아있었으며, 전체면적의 80%를 차지하는 바다에는 1억 개가 넘는 섬들이 별처럼 떠있어, 그 섬들마다 독특한 환경과 생태계가 펼쳐지고 있었다.




  샤르별은 3대륙 9대섬과 1억 개의 부속 섬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인류는 현대문명세계 인구가 10억 명, 원시문명세계 인구가 7억 명 그리고 모조생명체 인조인간 40억 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인조인간들은 호흡을 하거나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모조생명체이면서 인간보다 높은 지능을 보유하기도 하고 엄청난 힘을 발휘하기도 하는 불사신과 같은 존재들이었다.




  인조인간들은 샤르별 인류들의 삶을 도와주는 보조자들이었으며, 우주건설을 비롯한 인류의 재난구조작전 등 위험하고 힘든 일을 도맡아하고 있었다.




  외계인들은 농사를 짓지 않기 때문에 비어있는 땅은 모두 푸른 초원으로 가꾸어놓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커쿠스라 부르는 초원은 샤르별 대륙의 곳곳에 수없이 덮여 있었다.




  외계인들은 자신들이 살아가는 집들을 피라미드와 우주건축 양식이 보조를 이룬 복합식 건축으로 지어서 살아가고 있었으며, 높은 피라미드 주변에는 울창한 숲들이 둘러서 있고, 공원처럼 넓은 정원에는 보드란 풀밭과 온갖 화초들과 작은 연못들이 만들어져 있었다. 피라미드 집들은 다닥다닥 붙여서 지어진 경우가 없고, 모두 띄엄띄엄 푸른 숲속에 보일 듯 말 듯 지어져 있어, 이국적인 전원풍경을 자아내고 있었다.




  외계인들이 살아가는 세계에는 땅으로 굴러다니는 차량이 전혀 없었고, 오로지 하늘로 날아다니는 춘우셔시라는 비행체들만 있었는데, 외계인 들은 모두 춘우셔시를 자가용으로 보유하며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샤르별에는 차가 왕래하는 길이 없었고, 물을 건너는 다리도 존재하지 않았으며, 빈 땅은 어디를 가나 푸른 초원과 울창한 숲과 화초들로 덮여 있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