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까지 살아오면서 조심 조심  살아왔지만
미처 살피지 못해 내 마음에 밟힌 모든 마음들에 사죄합니다.

알면서 모른 척한 모든 마음들에 사죄합니다.
모르면서 아는 척한 다른이들의 마음들에 사죄합니다.

나를 향해 있는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에 사죄합니다.
나에게 등보이고 있는 마음.......제때 놓아주지 못한 것에 사죄합니다.

보고싶어 하는 나를 보여주지 않은 것에 사죄합니다.
잊어달라고 하는 데, 잊히지 않아 오래오래 그리워한 것에 사죄합니다.

내 마음 가볍고자 고해성사 한 것에 사죄합니다.
그 많은걸 이미 쏟아내놓고 잊어달라고 잊어달라고 떼쓴것에 사죄합니다.

착하지 않으면서 천사병걸린 것처럼 위선 떤것에 사죄합니다.
나도 비틀거리며 살면서 올바로 살고 있지 않다고 비난 한 것에 사죄합니다.

속마음과 겉마음이 달랐던 것에 사죄합니다.
솔직한 나를 다 드러낼수 없음에 사죄합니다.

나때문에 속상하게 한 것에 사죄합니다.
슬픈 내 모습 보인 것에 사죄합니다.

그대가 없어 불행해서 사죄합니다.
그대가 있어 불행해서 사죄합니다.

웃고있으면서 눈물 흘려서 사죄합니다.
잊은척 하면서 사그라들지 않은 그리움에 사죄합니다.

마지막 2%의 진실은 숨길수 밖에 없어서 사죄합니다.
아직도 위선적일수 밖에 없어 사죄합니다.

이 모든 사죄는 한가지 말입니다.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