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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선종으로 일컬어지는 동양계 불교는 달마대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소위 정통이라 말하는 대세가 선종이 되었는데, 달마대사가 인도에서 가져온 경이 능가경이라 한다.

능가경 자체가 선 수행을 제시한 것은 아니지만 선불교의 철학적 기반이 되었다고 한다. 

 

인도의 고승들이 체계적으로 조직화한 유가행과 별개로 화두 잡고 하는 수행은

불교 흐름상 좀 이단적이다. 어느 경전에서의 언급도 없고 수행의 과위에 대해서 상세한 언급이 없고

앞서의 선배 선사들의 어록과 경험담이 있을 뿐이다.

 

밀교에서는 행자가 아사리의 인가를 받아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관정의식이 있고

행자가 겪는 신비체험이 수행의 증과라고 인정되기도 한다.

소승권에서도 증과를 단계별로 나눈다.

 

여기까지 좋다. 수행의 스타일이 다를 뿐이니까.

 

그런데 한국 불교에 적용해 보면

피상적인 마음, 피상적인 깨달음, 피상적인 방법론으로

죽도 밥도 아닌 스님들이 너무 많아졌다.

 

작금의 한국 불교의 도박, 성매수, 숨겨둔 처자식 등의 세태는

수행에 있어서 방일함과 연관이 있다.

 

수행의 목표를 제시하고 이 수행을 달성하면

정화가 된다, 의식이 색계삼매에 든다 혹은 무색계 삼매에 든다라는 증과,

극히 의식이 명료해지며 사물에 대해서 분별심이 청정해진다는 식의 제시 없이

그냥 깨달음을 언급한다.

 

혹은 몸 안의 영적 기생충이 소멸된다 혹은 심장 차크라가 개화된다..는 어떠한

목표제시 없이 그냥 깨달음!!이러고 자빠져 있다.

 

자주 있는 현상은 아니지만 카르마의 띠를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이전에는 번뇌의 두가지 종류 중 하나인 소지장을 시각화해서 본 적이 있다.

몸안의 영적 기생충을 명상 중에 손으로 주욱 잡아 땡겨서 제거한 적도 있다.

 

이렇게 어떠한 증과가 있어야 하나

이런 증과 없이 나아가는 수행은 수행자를 방일하게 한다.

 

선불교 자체는 이러한 증과 자체를 모두 마구니의 장난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소위 이런 무대뽀 정신을 어떤 이는 '정통'이라 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결과는 어떠한가?

 

개별을 알고 전체를 알면 그것을 나가고 들어오는 것에 자재함이라 하나

전체를 안다고 하지만 알고 보면 개별을 모르고 있다.

그렇기에 밀교 수행을 조잡스러운 수행이라 말하는 것이며 오직 전체 중의 일부인

참선과 염불, 간경만이 정통이라 말하는 것이다.

 

정통 수행이라는 말에는 깨달음이 없다.

 

깨달으면 이런 정통과 조잡스러운 수행을 구분하지 않는다.

 

깨달음이라는 것은 스스로 자유로워짐이나 정통에 매여 있는 사람에게는

한국의 주류 정통이 아닌 인도의 논사의 저술이나 인도의 밀교 등을 무시한다.

 

 

 

 

 

난 과연 구업을 짓는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허접한 사람은 아니다.

 

그 말을 한 사람이 구업을 짓고 있을 뿐.

 

정통과 비정통을 나누어 진언문을 정통이 아닌 조잡스러운 수행을 하는 것이라 매도하는

구업이 있을 뿐.

 

조회 수 :
2241
등록일 :
2012.05.22
13:26:49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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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릭

2012.05.22
17:48:09
(*.135.108.108)
profile

불교에 대해서 깊이는 모르지만,

어느 경전을 익히고 공부하든지...이론으로 알고 마음으로 인지하는 것과

실제 현실에 대입시켜서 적용시키는 과정을 실천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이론이나 마음의 개념으로만 알고 느끼는 것은 온전한 힘이 되지 못하며,

현실에 대입적용시킬줄 아는 자세가 사후의 진로까지 좌지우지하는 어떤 힘을 축적하는 것이라고 익혀왔습니다.

 

옥타트론님이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현실삶에서의 직접적인 대입과 실천을 강조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님의 소신과 확신대로 가십시요.

님의 방향을 응원합니다.

넓게 확장된 현실의 실생활(인과 연 ..보리심실천의 구도행 )과  개인적인 영성(  명상 및 사적인 수행) 두가지를

함께 결합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보는 중입니다.

 

 

 

 

 

옥타트론

2012.05.22
19:46:52
(*.193.54.15)

전 솔직히 기분이 매우 나빴습니다. 그 댓글로 인해서.

 

저는 차라리 너의 글은 이런 저런 문제가 있다고 말하면 저도 대응을 하겠으나

너의 수행은 조잡스럽다, 정통수행은 따로 있는 것이다라는 말을 들으니

이 세상 소위 주류라고 말하는 부류가 얼마나 나를 같짢게 보겠느냐..라는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소위 정통이라 말하는 부류에 비하면 다라니문, 진언문은 한국 불교의 풍토상 참선을 하지 못하는 저열한 근기를 가진

중생이 하는 수행 정도로 치부되고 있습니다. 대다수가 저의 행에 대해서 적대적일 것임을 생각하니 기분이 안좋아지더군요.

 

실질적인 마음을 다루어야 한다고 봅니다. 마음의 실질을 다루지 못했기에 위빠사나를 동남아 불교에서 수입하고, 스님들은 밀교를 배우러 티베트와 일본에 유학을 갑니다.

 

마음은 곧 에너지의 반영이고 마음이 정리되면 에너지가 순화됩니다. 마음이 에너지의 주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깊이 들어가면 에너지 자체가 마음의 원형입니다. 업장도 에너지이고 청정무구한 식장도 변성되어 탁한 에너지로 아뢰야식으로 전성됩니다.

 

한국의 선불교는 이 부분을 다루지 못하여 어쩡쩡한 상태로 맨날 무(無)를 외치거나 술을 곡차로 담배를 향공양이라 말하면서

본인들의 수행 실패를 마치 파격인마냥 자기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마음의 실질을 다루면 편안해지면서 에너지도 정리되고 사념도 없어지고 차크라가 개화되고 살아가는 것에 의욕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실질을 외면한 채 거대한 담론...깨달음만 바라보니 자기가 어디로 가고 있으며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채 깨달음을 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에 대해서 조잡한 수행을 한다거나 정통이 아닌 수행을 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많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주류이고 소위 먹히는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지요.

 

저는 그것이 가슴 아픕니다.

 

베릭

2012.05.22
20:41:15
(*.135.108.108)
profile

옥타트론님이 한편으로는 속이 상하겠지만

당당하게 계속 나아가세요.

불교계도 이런식으로 분파가 나뉘어서

상대방의 가는 길을 소중하게 보지 않을수도 있구나를  이번에 알았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하늘과 땅이 더 먼저 안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다수의 무리패라는 일부 인간들의 판단기준이 정답을 말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살아가는 현실속의 주변 환경에서 구도행을 실천한다는 것이 진짜 본질이고 정답입니다.

 

님이 지적한< 마음의 실질을 다루어야 한다! >이말은

마음의 실질을 다루는 일( 티벳,  일본 밀교 )이 모든 문을 여는 올바른 열쇠와 같다고 느껴집니다.  

 

<  마음은 곧 에너지의 반영이고 마음이 정리되면 에너지가 순화됩니다. >라는 말은

 마음과 에너지가 서로  불가분의 상관관계를 맺고있음을  잘 알고 있는 분임이라고 느껴집니다.

 

옥타트론님이 아니면 누가 수행의  진짜 정석을 제대로 알려주겠습니까?

오늘날의 수행계의 척박한 의식세계 흐름을 계몽한다고 생각하고서

앞으로도 좋은 글 계속 올려주십시요.

 

 

별을계승하는자

2012.05.22
18:35:34
(*.113.21.164)

행없이 명상만으로 깨달음을 얻는다는거 자체가 무의미하다고봅니다. 명상도 물론 어떤의미론 행이지만....현실자체가 꿈인동시에 열반인고로....현실세계에 충실함과동시에 그것이 공임을 동시에 보는경지 즉 일심삼관이 이루어지면 자유자재로 자신의 업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현실을 만들수있으리라생각됩니다. 정신뿐만아니라 현실도 이뤄야합니다,..그게 인간의 탄생목적입니다

옥타님 파이팅.;;ㅋ

옥타트론

2012.05.22
19:30:58
(*.193.54.15)

일심삼관이라 처음 보는 단어인데 찾아보니 의미가 매우 깊네요.

따뜻한 심성의 글과 함께 법공양을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별을계승하는자

2012.05.23
07:21:19
(*.106.96.235)

저같은초보가 도움이됬다니 감사합니다....네라님을통해 천태종의 핵심을 이해하게됬고 에오글들에서왔던 혼동이 많이 정리가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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