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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이야기: 칼산 위를 걷다 - 무위의 뜻을 깨달아


작자: 호천(昊天) 


[정견망] 매우 오래 전에 야만(野蠻)적인 부락이 있었는데 그 부족은 전해 내려오는 무속적 법술(巫术)에 의지해 늘 절을 기습해 무고한 승려들을 다치게 했다. 이 야만 부족은 일종 마법(魔法)이 있었는데 자기의 신체를 매우 강하고 크게 변하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마법으로 사원을 습격하고 승려를 다치게 했으며 그들이 가는 곳마다 생명들은 도탄에 빠졌다. 많은 사원과 승려는 이 마법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한번은 어느 승려가 사원을 떠나 산에 가서 폐관(閉關)하고 수행을 했다. 그가 돌아와 보니 사원은 이미 다 부서지고 불에 탔으며 다치지 않은 승려들은 거의 없었다. 승려들은 매우 비통해 하며 반드시 이 사악한 세력을 제거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알 수 없었다. 어느 날 그 승려가 참선을 하는데 선정에 들어 불존(佛尊)을 뵈었다. 

이에 승려가 물었다. “어떻게 해야만 이 우환을 제거할 수 있습니까?” 

부처님이 알려주셨다. “무위(無爲)로 해야 한다.” 

승려는 출정 후 줄곧 부처님의 말을 사색했으나 그 뜻을 알 수 없어 매우 고민했다. 


이 승려는 수련하는 한편 악을 제거할 방법을 찾아보았다. 한번은 선정 중에 부처님이 또 그에게 나타났는데 칼산 하나를 만들어냈다. 그 산에는 비할 데 없이 예리한 돌칼이 가득 차 있었다. 돌칼은 끝이 뾰족하고 날이 예리해 보기만 해도 가슴이 저려올 정도였다. 


부처님은, “만일 네가 저 칼산 위에 앉아 자유로이 다닐 수 있다면 악을 능히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하고는 사라졌으며 그저 칼산만이 승려의 면전에 남아 있었다. 승려가 칼산에 도착해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돌칼 위에 서려고 해보았으니 예리한 칼끝에 발바닥을 찔리고 말았다. 내심 정말 고뇌하며 자신이 칼산을 극복할 힘이 없고 이 악을 제거할 수 없음을 한탄했다. 승려는 어쩔 수 없이 고뇌하며 선정에서 나왔다. 


매번 선정에서 출정한 후 승려는 무위로 하라는 부처님 말씀을 상기하고 또 칼산을 상기하며 극복할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 한번은 승려는 칼에 상처를 입지 않으려면 자신의 몸이 칼보다 더 가벼우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어떻게 자기를 그렇게 가볍게 만들 수 있을까? 점점 수련함에 따라 그는 원래 칼산 위에 예리한 칼은 모두 세속의 마음이며 세속의 마음에 다치지 않으려면 자기 마음에서부터 세속적인 것을 빼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스님은 이것을 깨달은 후 다시 입정하여 칼산을 보았을 때 다시는 칼이 예리하다고 느끼지 않았고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다. 점점 스님의 신체는 가벼워졌고 세속적인 것을 끊임없이 버렸으므로 신체는 더욱 더 가벼워져 천인(天人)같이 경쾌하게 되어 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무위란 알고 보니 집착이 없는 것이었다. 세속의 일체에 대해 어떤 집착도 없는 것이었다. 이에 이르자 그는 활연히 선정에서 빠져나왔고 모든 것을 다 알았다. 


야만 부족이 다시 먼 곳에 있는 다른 사원을 습격했을 때 스님은 나는 듯이 달려가서 악의 세력 앞에 섰다. 악의 세력은 법술을 펼쳐 자기의 신체를 매우 크게 만들고 기세 흉흉하게 칼을 잡고 스님을 찔러 죽이려고 했는데 스님은 신체는 단번에 매우 가볍고 작게 변해 잠자리처럼 사악의 칼날 위에 서 있었다. 악인들은 서로 쳐다보며 찾아보더니 스님을 손으로 잡으려 했다. 하지만 스님은 자기 몸을 더욱 작게 만들어 단번에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왔다. 악인들은 이 장면에 격분해 미친 듯이 마구 찌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악인들은 서로 자기를 찔러 죽였으며 마법도 자연히 사라졌다. 스님은 무위의 심태로 철저히 악세력을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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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6
02:15:11 (*.206.95.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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