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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밀교의 흔적들이 있다. 건봉사에서 금강저가 씨벌겋게 빨간색으로 달아오른 것이나 푸른색 화염으로 보인 것을 보아 확실히 건봉사는 밀교 색이 강했다. 우리나라의 고승들 사명대사나 서산대사 역시 밀법을 수련한 것으로 보인다. 

 

밀교는 사(事)의 성향이 강하다. 이(理)가 본향으로 가고자 함이라 불교 자체가 그 본향으로 가기 위한 여러 행법이 있는 반면에 밀교는 사(事) 즉 용(用)의 입장이 매우 강하다. 쓰이면서 그 쓰임 자체로 여래의 쓰임이 되어 본향이 나투는 모습 자체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밀교 수련을 하신 분들이나 대가라 불리우는 분들....사명대사, 서산대사, 일본의 홍법대사 쿠가이 등은 사회 참여를 많이 하신 분이다. 자신이 쓰여질 곳에 참여하는 모습들 그것이 여래의 쓰임 본향의 나툼이다.

 

밀교는 용의 입장에 서 있는 경우가 많아, 항마법, 경애법, 증익법 등 각종 술법이 많고 세간과 출세간을 만족시킨다. 이중에 퇴마법도 포함된다. 원래 밀교의 항마법은 수행을 할 때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법으로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아는 귀신 때려잡는 퇴마술은 아니다.

 

어찌 되었든 인도의 고승들이 중국 당나라 시절에 밀법을 홍포했는데 그 후대의 제자들 중 혜과 화상이 유명했다. 그는 태장계법과 금강계법을 동시에 이어받은 중국의 거의 유일한 밀교의 대가였다고 보면 된다. 그 당시 그의 제자들 중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일본, 신라의 스님들이 공부를 했는데, 신라의 혜일 스님이 매우 뛰어났다 한다.

 

아쉽게도 밀교는 한국불교에서 천도재, 수륙제, 구병시식 등 의식에서 그 잔재가 남아 있을 뿐....

밀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만다라는 남지 않았다.

 

혜과 화상의 법은 일본의 쿠가이와 신라의 혜일 스님에게 전해졌기에

신라 밀교의 원형은 아쉽게도 일본 밀교를 통해 그 원형을 짐작할 수 있다.

 

내가 가끔 '복원' 했다고 올리는 글은 중국과 일본의 자료를 통해 복원하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경전들이 비교적 많이 유포되어 있다. 그것을 읽어내는 것은 내게는 쉬운 일이다. 한자실력이 좋거든....원본 텍스트가 많아서 좋다.

그리고 일본쪽 자료에서는 실질적 수행법이 많다.

 

일본쪽 자료에 언급된 수인을 중국 자료에서 찾기도 하고, 중국 자료에서 찾은 글을 일본에서 상세하게 번역된 글로 보기도 하고.... 대조하고 비교하는 작업들이 있었다.

 

밀교 역시 경전에 근거한 수행법이기에 일본이든 한국이든 중국이든 그 색깔의 차이는 없다....

 

다만 국가의 성향에 따라서 밀교의 색은 다를 것인데...

 

일본인들이 주술적, 즉물적, 도구적 성향이 강해서 일본 밀교가 주술적으로 변용된 성향이 크다.

그리고 일본에 각종 요괴나 정령들이 많아서 그런 존재들을 격퇴하기 위한 퇴마술이 발달했다.

 

아마 한국밀교는 수행 위주로 발달했을 것이다. 밀교는 형(形)이 중요한데 만다라와 법구, 수행차제 등이 있어야 밀교라 불리울 수 있는데 한국의 불교는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부터 수행에 초점이 있었다. 밀교가 자신 안으로 파고들 때에 법구와 의식 차제와 만다라 자체가 약해지고 그냥 마음만 남아 버린다..

 

그 때는 밀교가 금강심(대일여래)만 남고 금강유가녀, 금강장보살, 금강수보살, 금강희보살...등 금강계 제존들이 그냥 희미해진다.... 뚜렷한 만다라적 성향을 가지는데 실패한 것이다.....

 

우리 밀교는 한국 불교의 전체적 흐름상 불교라는 이름으로 흡수되었던 것이다.

 

일본밀교는 아쉽게도 형이 워낙 강해서 금강심이 약해진 상태이다....

 

용이란 무엇일까? 쓰임은 무엇일까? 술은 또 무엇일까...?

 

제대로 된 용이 된다면 제대로 쓰여지기만 한다면 그것대로 바로 여래의 움직임이다.

내가 본향으로 가고자 한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여래의 나툼이 되면 여래 그 자리로 본향이 되어간다.

 

그것이 밀법이다.

 

마음 따로 법 따로 금강심 따로 술법 따로는 아니다. 여래의 나툼이 곧 술법이고 용이고 쓰임이다.

 

그것이 밀교의 원래 가르침이다.

 

조회 수 :
1902
등록일 :
2012.04.19
22:38:33 (*.193.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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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트론

2012.04.19
22:39:50
(*.193.54.15)

밀교의 대성자들, 최초의 밀교행자라고 불리어지는 용수보살, 우리나라의 밀교의 법을 닦은 것이라 알려진 사명대사, 일본의 구카이대사 같은 분들은 사회 참여를 활발히 한 것은 밀교의 심법이 사(事)의 심법이었기 때문이다.

밀교는 사(事)의 성향이 강하다. 이(理)가 본향으로 가고자 함이라 불교 자체가 그 본향으로 가기 위한 여러 행법이 있는 반면에 밀교는 사(事) 즉 용(用)의 입장이 매우 강하다. 쓰이면서 그 쓰임 자체로 여래의 쓰임이 되어 본향이 나투는 모습 자체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밀교 수련을 하신 분들이나 대가라 불리우는 분들....사명대사, 서산대사, 일본의 홍법대사 쿠가이 등은 사회 참여를 많이 하신 분이다. 자신이 쓰여질 곳에 참여하는 모습들 그것이 여래의 쓰임 본향의 나툼이다.

별을계승하는자

2012.04.20
13:39:34
(*.106.96.235)

밀교에 관심이많았는데 좋은 정보감사합니다!!!!^^ㅋ

베릭

2012.04.20
14:13:37
(*.135.108.108)
profile

이해하기 쉬운 내용 잘 읽었습니다.

역사적인 인물들이 나오니까 공부가 더 잘 됩니다.

현실참여와 사회참여의 정신은 강한 의지와 용기의 정신입니다.

 

글 속에 나온 만다라그림은  영적세계의 중요한 힘을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되네요.

옥타트론

2012.04.20
14:50:55
(*.6.1.2)

두분 댓글 감사합니다.

 

사명대사는 밀교적 행법을 닦은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에서 그가 불가마니 속에서 버틴 것이나 몇가지 기행이 남아 있긴 합니다.

그 분의 그런 행적에서 밀교의 수법을 닦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도를 이루고나서 중생을 제도한다가 태국, 스리랑카의 소승불교권이라면 대승불교는 도를 닦으면서 중생을 제도한다라는 보살행이 중심 사상입니다. 그 극점이 밀교입니다.

원래 부처님들은 열반에 가계시고 중생제도는 빛과 어둠을 지닌 관음, 지장, 보현 등의 보살들이 한다고 설해지나

밀교에서는 부처님들조차도 중생 제도를 하는 분으로 이해됩니다.  빛이 곧 중생이기 때문에.

 

이에 통달하고 사를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사를 성취하면 이에 통한다.

왜냐 사와 이는 구분되지 않는 원래 하나였기 때문이다라는 게 화엄경, 반야경의 가르침이고

이 가르침을 더욱 발전한 게 밀교입니다. 그래서 밀교의 성자들은 중생제도에 사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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