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마지막 장미

여름날 마지막 남은 장미 홀로 피어 있네
사랑하는 동료들 모두 곁에서 사라져 버렸는데
근처엔 어떤 종류의 꽃도, 어떤 장미봉오리도 없는데
뒤는 붉은 색을 반사시키며 한숨을 쉬고 있네  
난 곧 따르리라,
친구들이 썩어가고 사랑의 빛나는 품에서 보석들이 떨어져 버릴 때
진실한 가슴들이 시들어 누웠고 좋은 친구들이 흘러가 버렸는데,
아! 그 누가 이 쓸쓸한 세상에 홀로 살고 싶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