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분위기로는 전쟁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미국은 북핵문제를 안보리로 넘기므로써 더욱 목소리를 높일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도 북한을 배신했습니다. 부시는 몇일전만 해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대화로 풀어야 한다, 평화적인 접근을 해야한다 라고 했으면서, 이젠 정식으로 정부에 북한 무력제재에 동참할 것을 요청해왔습니다. 예상했던 일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북한도 더욱 목소리를 높이며 굶주려 쓰러지려는 이리같이 눈에 독만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내가 북한에 있었다면 어떨지 끔찍합니다.

안보리에 가봤자 미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곳이므로, 강력한 대북제재로 이어질 것이고 북한은 지금과 같이 강경한 입장을 표방할 것이며 미국은 불가피하게 무력제재를 할 수밖에 없다고 선동을 할 것입니다. 반대하면 프랑스, 독일과 같은 꼴이 나게되므로 대부분 힘없는 국가들은 미국을 적극 지지할 것입니다. 그러니 무력제재는 시간문제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는 전쟁을 원치 않습니다. 남북 모두가 그렇습니다. 일단 나기만 하면 한반도는 그것으로 끝입니다. 수시간내에 1백만의 사상자가 난다고 군사전문지에서 진단하고 있습니다. 미국만이 전쟁을 원합니다. 문제는 미국이 북한에 폭격을 가했을 때 북한이 과연 남한에 1만문의 포를 발사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주한미군 영내에만 떨어뜨려도 남한에 전투상황이 발생하기에 전시작전권은 미군사령관에게 넘어가게 되고, 자연스레 한국군은 북한을 공격하게 됩니다. 그러면 한반도는 재앙의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바로 전시작전권이 중요합니다. 국군의 수반인 대통령도 빼앗기는 전시작전권!
이것을 백지화하면 어떨까요? 주한미군 기지에 포탄이 떨어져도 한국군은 미군사령관 명령을 거부하고 군대를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로지 대통령의 명령만을 듣는 것입니다. 사전에도 북한에 이와같은 단호한 의지를 전하고 남한에 공격을 하지 않도록 비밀협상을 하는 것입니다. 전시작전권은 그냥 문서나 조약일 따름입니다. 전에는 원해서 체결했지만 필요없으면 없애버리는 겁니다. 그 따위 무시한다고 비난이나 미국의 경제보복은 있겠으나 전쟁보다 나쁜 상황일 수 있을까요? 전쟁후에는 살아있는 사람들이 더욱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경제제재가 훨씬 견디기 쉽다는 것이죠.
미국은 오로지 그들만의 이익을 위해서 한반도에 접근합니다. 처음에 전쟁은 피하겠다고 한 것도 인명피해 때문에 그런 것인데, 주의할 것은 이 인명피해에는 한국인들의 피해는 염두에 두지않고, 오로지 자국 국민들만을 두고 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미군 감축하되 해,공군력을 증강시키겠다는 것도 주한미군의 생명은 보호하겠다는 것입니다. 땅에서 총알받이 되는 것은 한국군이 하면 되고, 자기들은 멀리서 미사일이나 포탄만 날리면 된다는 심사죠. 전쟁이 나더라도 걔들은 전혀 피해볼 것이 없어요. 또한 전후복구시 미국기업들이 쇄도하여 배를 불릴수도 있는데, 왜 전쟁을 피해야 합니까?
때문에 저렇게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동맹국일지라도 그 피해따위는 전혀 관심없이 행동하는 저들을 위해, 왜 우리가 우리 군대의 작전권을 저들에게 맡겨놓고 있어야 합니까? 더구나 전쟁을 너무나 싫어하는 입장에서 말입니다. 이번 기회에 작전권을 빼앗아 오거나, 무효화해서 오로지 대통령의 명령만을 듣도록해야 합니다. 노무현은 이것을 해야하고 전국민은 지지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통치행위이자 한반도의 비극을 막을 수 있는 비법이고, 후일 역사에 길이 남는 영웅이 되는 일입니다.
물론 역부족인면도 있지만 전쟁의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길임은 분명합니다. 지금부터라도 공론화하면 미국의 전쟁의지는 어느정도 김이 빠지지 않을까 합니다. 부시 행정부를 당황하게 만들어서 지연전을 쓰자는 것입니다. 이렇게라도 전쟁은 피해야 합니다.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방안들을 동원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전쟁은 실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