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다는 것

누구를 가장 먼저 사랑해야 합니까?
그것은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부터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먼저 관계 맺는 사람은
세상의 다른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멀리서부터 어렵사리 사랑을 주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었다가 상처 받을까
두려워 할 필요도 없습니다.
가장 먼저 사랑이 필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사랑을 줄 수 있는 것도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향한 사랑이 넘쳐 날 때 그제서야 비로소
타인을 향한 여유와 배려가 생겨납니다.
그제서야 우리는 다른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내게 없는 사랑을 스스로 충족시킬 수 없으니 옆에 있는 누군가를 붙잡고
어서 내어 놓으라고 떼쓰고 빼앗고 울고 성질 부리기를 그치고
내 안에 넉넉해진 사랑이 넘쳐 나와 다른 이들에게 넉넉한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무언가 관계에 문제가 생긴다면 반드시 기억하세요.
관계의 본질이란 다른 그 무엇도 아닌 사랑이라는 것을요.
우리가 세상에 온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도 사랑이라는 것을요.
지금 바로 가슴에 손을 얹고 느껴보세요.
당신이 지금까지 가장 큰 사랑을 느꼈던 그리 크지 않다 하더라도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꼈던 그 순간을 떠올릴 수 있겠습니까?

나를 향한 사랑도
연인을 위한 사랑도
세상을 향한 사랑도
바로 이 작은 사랑의 불씨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랍니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모든 치유의 시작입니다.
모든 사랑의 시작입니다.


       아주 특별한 성공의 지혜 중에서 / 저자 전용석

(위의 사진은 전남화순군에 있는 운주사의 와불입니다. 사진을 크릭하면 원안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