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에 덮석..
손내민적 있었다..
내가 나 홀로 완전히 나이지 못할때..
너무나 오래동안 혼자였기에..
너무나 오래 나혼자만 이곳에 버려진것 같아서..
그냥.. 그렇게 살아버리자고..
덮석 내손을 내민적이 있었다..

아팠다..
마음은 더 아팠고.. 나는 더 혼자였다.
아무리 둘러봐도.. 친구는 없고..
태고적부터 난 그냥 나혼자였던것 같았다..

이젠 손내밀지 않을거야..
내가 나로서 완전히 나임을 자각할때까지..
절대절대 외로움을 빌어 손내밀지 않을거야..
내가 나로서 완전히 스스로 설때까지..
절대절대 외로움을 빌어 손내밀지 않을거야..

기다려주렴..
내가 온전히 나로써 너희들을 알아볼때까지..
그래서.. 쭈삣쭈삣 쑥스러워하며 이 작은 손 내밀때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