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때부터 여자 아이는 머리를 기르게 하고 남자 아이는 머리를 군인마냥 짧게 깎아 놓는다. 그리고 말을 안 듣는다 싶으면 여자 아이의 경우는 말로 달래지만 남자 아이의 경우는 해병대 캠프로 보낸다. 중, 고등학교에 가서도 선생들이 여학생을 괴롭힐때는 손을 들고 있게 하지만 남학생을 괴롭힐때는 바닥에 머리를 박으라고 한다. 일단 남자 아이는 군인처럼 다루거나 군대에 보내서 조져야 한다는 기본 인식이 모든 사람들의 머리 속에 박혀 있다. 전쟁이 나도 남자들은 전쟁터에 강제로 끌려가서 총알받이로 비참하게 죽어가지만 여자들은 마음껏 도망갈 수 있다. 남자에 대한 이러한 억압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걸까? 작고 볼품없는 Y염색체를 가진 열등한 존재에 대한 차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