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만송이 장미...심수봉

1. 먼 옛날 어느 별에서 내가 이 세상에 나올 때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 하나 들었지
    사랑을 할 때만 피는 꽃 백만송이 피워오라는
    진실한 사랑을 할 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2. 진실한 사랑은 뭔가 괴로운 눈물 흘렸네
    헤어져간 사람 많았던 너무나 슬픈 세상이었기에
    수많은 세월이 흐른 뒤 자기의 생명까지 모두다 준
    빛처럼 홀연이 나타난 그런 사랑 나를 안았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3. 이젠 모두가 떠날지라도 그러나 사랑은 계속될거야
    저 별에서 나를 찾아온 그토록 기다리던 이 있네
    그대와 나 함께라면 더욱 더 많은 꽃을 피우고
    하나가 된 우리는 영원한 저 별로 돌아 가리라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