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 지방 6.8 강진 해일 우려

[YTN 2005-08-16 12:39]  

[윤경민 기자]

[앵커멘트]
오늘 오전 일본 동북 지방에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도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경민 특파원!

지진의 강도가 꽤 컸지요?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 46분 일본 동북지방에서 리히터 규모 6.8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nhk는 부상자 수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8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미야기현 남부 해안 지역으로 진앙지는 해저 20km로 추정된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미야기현을 비롯해 후쿠시마현 이와테현 이바라키현 아오모리현 등 도쿄 북동부 쪽에 위치한 토호쿠지방 일대에서 큰 진동이 일어나면서 수퍼마켓 진열대 상품과 사무실내 물건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특히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높이 50cm 이상의 지진해일이 토호쿠 지방 해안에 엄습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주민들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도쿄에서도 큰 흔들림이 느껴졌고 건물내의 엘리베이터가 멈추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도호쿠 지역을 운행하는 모든 신칸센과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고 일부 고속도로와 국도에서도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일본 당국은 인명과 재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나 건물 붕괴나 화재 등의 대형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여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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