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가을이다.
아니다.
2003년 봄이다.
가을이다. 이거다 저거다....
저또한 이 시기에 맟추어 시한부 인생을 살아온 게 사실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현명하게 생각하느라 이리저리 웹 싸이트 둘러보고 알아본다는 게
바로 이 2002년? 3년? 하면서 여러 주위의 친구들 및 지인들에게
공공연히 말하곤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결과는 벌써 빗나간 사실이 하나 드러났습니다.
어디서 주워들었는진 몰겠지만 2002년 가을에 은하연합을 비롯한 모든 경이로운 세상은
끝내 지금 12월을 뉘엇뉘엇 넘어가고 있습니다.

믿을만한 소식통인줄 알고 여기저기 소문을 내며 더더욱 자기자신을 힘써 연마하였을까요?
인제 우리는, 저도 역시 그렇게 할것이지만,

시기....는 따로 정해놓지 않으렵니다.
그냥 단지 왔으면 환영하러 달려가고 정말로 기쁜 마음으로 그들을 맞이할수 있는 지성과 교양을 갗추었으면
좋겠네요.

시한부 인생...보다는
깊이 있는 인생을 꾸려 나가는게 저에게는 너무나 훌륭한 기쁨이 된다고 봅니다.

더 이상...더 이상 대량착륙에 관한 한 확실한 날짜 언급이 아니라면,
비록 그 날짜를 말씀하여 주실분이
천상의 비밀을 폭로하는 위험? 이라는 것을 무릎써서라도
다른 사람들의 영의 발전에 영의 숙성에 도움이 된다면
그 하나 날짜 밝혀 준다고 뭐가 그리 죄가 되어야 합니까.

신비로이, 따사로이 그 계획된 날짜를 조심스럽게 알고 계시는 분 있으시면
용기있게 터뜨리세요.
하늘이 그 때가 아니라 하여 말문을 닫고 있다면
때가 다 되었다는 구름잡는 식의 이야기는 하지 마시구요...
그런 불확실한 사항들 때문에 너무나 답답한 느낌이 더더욱 들어요.
그렇잖아도 몸도 건강상태가 많이 안좋은데....

수많은 내면들과 대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는 이 혼란함들은 이제 더더욱 혼란스러워 집니다.
다만 나는 살아 있다고 느끼고 앞으로 더더욱 노력할려고 하기 때문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고 자부를 하고 있기에
더더욱 생명력 있는 행동과 교양을 실천해 나갈려고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생의 행로
두려워 하지 않는 행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