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정련(淨蓮)

【정견망 2007년 12월 9일】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간다. 눈 깜짝할 사이에 또 몇 개월이 지나갔고 엄마와 나는 세 가지 일을 하는 외에 짬을 내어 사악의 박해를 받은 동수 아주머니를 힘껏 돌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보았고 깨달았는데 동수들과 함께 나누어 정법 최후의 노정에서 공동으로 원용하고 정진하기를 희망한다.

1. 전세(前世)의 연원

한번은 발정념 중에 나와 장(張) 아주머니의 한단락 연원을 보았다. 그곳은 고대 한국(韓國)이었고 나는 어느 부잣집의 여자 하인이었다. 하루는 갑자기 한 강도가 들어왔는데 칼을 들고 있었다. 그는 부호의 가족 몇 명을 죽이고 재산을 빼앗았으며 나를 납치했다. 우리는 그 일세에 깊은 원한이 있었는데 그 강도가 장 아주머니였다. 발정념이 끝난 후 깨어났는데 알고 보니 우리에게 이런 깊은 연원이 있었다.

동시에 나는 마음 깊은 곳에서 원한이 일어남을 느꼈고 자신도 모르게 몇 갈래 원망하는 마음이 일어났다. 하지만 나는 깨달았다. “만고의 일은 법을 위해 온 것이다.” 대법제자는 생생세세 윤회 중에 좋은 일도 했고 나쁜 일도 했다. 얻기 어려운 연분도 있으며 차마 돌이킬 수 없는 깊은 원한도 있다. 때문에 사부님께서는 비로소 우리더러 정법시기에 인연이 있어 만나도록 안배하신 것이며 끊임없이 자신을 수련하고 우리의 이 한 단락 연원을 선해하게 하신 것이다. 마치 사부님의 말씀과 같은데 “천체의 변화, 인류의 발전 일체는 우연한 것이 아니다.” (『정진요지』 「급히 깨어나라」)

우리 대법제자들이 오늘 만나는 모든 사람은 인연이 있는 이들이며 모두 우리의 구도와 도움을 받을 만한 사람들이다. 우리가 만난 일체 일 역시 우리가 수련을 더욱 잘하고 대법을 원용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2. 금부처가 나타나다

또 한번은 발정념을 하는데 내가 먼저 본 것은 ‘모(毛)’자로 무슨 뜻인지 의아했다. 다시 자세히보니 이 글자가 아니었고 ‘전(钱 錢의 간자)’의 오른쪽에 있는 ‘戋’ 자였다. 이게 대체 무슨 뜻일까? 장씨 아주머니가 이익을 따지는 마음을 버린 것인가 아니면 또 일부가 있다는 것인가?

내가 잇달아 공을 내보냈지만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나는 또 장 아주머니에게 발정념해 줄 필요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공을 내보내도 무슨 요마나 귀신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나는 오히려 하나의 궁전의 대문에 들어섰다. 이것은 비할바 없이 광대한 궁전이었는데 금벽(金碧)이 휘황하며 끝 없이 넓었다. 맨 앞에 금빛이 번쩍이는 큰부처님이 가부좌하고 앉아 있었다. 매우 밝은 황금색이었는데 나는 지금도 똑똑히 기억한다. 이 불상은 중국 불상의 형상이 아니라 인도 불상 같았다. 불상 주위에는 사방으로 광명이 비쳤고 화염(火焰)이 만장이나 비쳤다. 정말 비할바 없이 위대하고 수승했다! 그러나 이 부처의 몸에는 좀 더러운 곳이 있었고 오른 쪽 아래는 컴컴했다. (장 아주머니는 아직도 오른 손을 잘 쓰지 못한다!) 나는 맑은 물로 그녀를 깨끗이 씻어주었다!

이어서 나는 꽃을 보았다. 먼저 연꽃이 있었는데 중간에서 한 층 한 층 올라가면서 무수한 층의 연화대가 있었다. 한 개, 두 개…. 이어서 나는 도처가 모두 꽃이며 천상, 지상, 머리 위, 눈앞에 모두 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어떤 것은 한 층으로 꽃잎이 몇 개 있는 것도 있고 여러 층으로 되어 꽃잎이 많은 것도 있었으며 매화 같은 것, 국화 같은 것, 또 옥란화(玉蘭花) 같은 것이 있어서 하늘에서 내려왔다. 각양각색의 꽃이 다 있었는데 대부분 황금색이었다. 정말 “미묘하며 무궁하기가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법륜세계』)

장 아주머니의 손녀도 집 천장에 아주 많은 꽃이 있고 벽 시계 옆에도 금색 꽃이 있으며 모두 국화와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우리는 장 아주머니가 정말로 수련 성취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녀는 반드시 심성을 제고하고 자아를 청리해야 하며 그 어떤 오점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시간은 갈수록 제한되어 있다!

사부님 역시 자비로 우리에게 깨우쳐주셨다.
“하늘은 맑게 개고 온 동산에 봄이 오나니”
(『홍음 2』 「연(蓮)」)

일체는 같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정법 노정을 따라가야 한다.(개인의 체오이며 층차가 유한하다)

3. 사악의 박해

또 장씨 아주머니 집에 갔는데 손녀가 병이 난 것을 보았다.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우리는 그녀에게 발정념 해주었다. 이때 나는 똑똑히 보았다. 육각형의 경태감(명나라 때 사용하던 꽃병의 일종으로 구리 그릇에 파란 유약을 발라 굽는다) 화분에 한 그루 난초가 있었는데 새파랗고 예뻤다. 하지만 위에는 한 마리 메뚜기가 잎을 갉아 먹고 있었다. 또 장 아주머니의 공간장 역시 깨끗하지 못했으며 매우 굵은 이무기 한 마리와 일부 요괴 및 요물들이 있었다.

사악한 세력의 박해는 없는 곳이 없다. 만일 우리가 조금이라도 해이하기만 하면 그들은 뛰어나와 박해한다. 특히 받해 받는 대법제자와 아무도 지도해주지 않는 어린 제자들은 말할 말할 나위도 없다.

4. 우주의 법칙

한번은 우리가 오랫동안 장씨 아주머니에게 가지 않았다. 이번에 가보니 아주머니는 또 책을 보지 않았고 녹음기를 멀리 방치해두고 있었다. 아주머니 역시 그리 청성하지 못했다.

우리는 즉시 발정념을 해주었다. 나는 성심껏 사부님께 청했다. “사부님! 1년여가 지났습니다. 장씨 아주머니는 아직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거의 수련 성취했으며 견정한 대법제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렇게 변했습니다. 만일 그녀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어찌 애석하지 않습니까? 사부님, 제게 법력을 주십시오. 그녀를 도와 박해를 제거하고 그녀가 적어도 우리와 정상적으로 소통하여 계속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절대 그녀가 떨어지지 않게 해주십시오!”

이 말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하지만 이번의 발정념은 효과가 없었다. 단지 사부님께서 “안 된다! .... 이것은 우주의 법칙이다.” 하시는 말씀만 들렸다.

나는 엄마와 교류하며 장씨 아주머니가 박해 받는 관건은 그녀의 가족이 돈을 빌리고 아직 갚지 않은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 문제에 누락이 있기 때문에 사악이 감히 그녀를 박해한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법리를 위배하면서 그녀를 도울 수 없으신 것이다. 현재 이 문제는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도와서 해결하지 못한다면 설사 그녀가 아무리 법공부를 많이 하고 설법을 많이 들으면 연공을 한다 해도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장씨 아주머니와 이 문제를 이야기하자 그녀는 동의했고 손짓으로 반성하며 돈을 갚겠다고 했다. 우리는 또 그녀의 남편과 이 이야기를 했다. 그들은 몇 년간 박해를 받았기 때문에 확실히 경제적으로 어렵고 돈을 갚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우리는 그와 법리를 나누었는데 관건은 그들의 마음에 있으며 그들에게 이런 마음만 있으며 실제 행동에서 작은 것부터 한다면 사부님께서 그들을 도와줄 것이라고 믿었다. 반대로, 갚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워지며 상환할 능력이 없게 된다. 이것이 바로 사악한 세력의 범위에 덮인 것이다. 그들은 조금씩이라도 돈을 갚겠다고 했다.

5. 최후의 한 걸음

지난번 장씨 아주머니 집에 간 이후 몇 번 가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하루 중 정오 발정념할 때 다음과 같은 광경을 보았다. 사부님께서 한 사람을 데리고 하늘로 올라가는데 층층의 공간을 날아 지나가 어느 한 층 공간에 도착하신 후 올라가지 못했고 어느 부처에 의해 가로막혔다. 사부님께서는 그 부처와 말씀을 나누셨다. 마치 이런 것 같았다. 최후의 일보에 거의 다 왔는데 이 사람은 곧 수련 성취한다. 모든 불체는 이미 완성되었다. 단지 그의 원신을 불체에 넣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어딘가 부족한 점이 있어서 어느 한 층 법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해 올라갈 수 없다. 신불(神佛) 역시 우주의 법리를 위배할 수 없어서 그를 올라가게 할 수 없다. 정말로 애석하다. 그저 조금의 차이 때문이다! 사부님과 그 부처는 모두 “어떻게 할까?” 하며 상의하고 있었는데 이 사람이 바로 장씨 아주머니였다.

이 광경을 보고 나 역시 근심을 금할 수 없었다. “어떻게 할까?” 발정념을 해야 하면 했고 해야 할 말이 있으면 했다.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가급적 힘껏 도왔다. 하지만 장 아주머니는 지금도 병 중에 있으며 일체를 바꿀 능력이 없다. “어떻게 할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정말 화가 좀 났다.

다음 날 엄마와 나는 또 장씨 아주머니에게 갔는데 도중에 발정념 하면서 장씨 아주머니와 그 가족들을 박해하는 사악한 마와 귀신을 제거했다. 도착해 보니 그녀의 남편 역시 집에 있었다. 우리는 마침 그와 이야기하고자 했다. 사부님께서 모든 것을 잘 안배해놓으셨다! 장씨 아주머니는 우리를 보자마자 울었고 마치 명백해진 것 같았다. 특히 내 손을 잡고는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내 생각에 그녀의 명백한 일면이 명백해진 것 같았다.

몇 마디 인사말을 나누고 우리는 곧 정식문제로 들어갔다. 장씨 아주머니는 한편으로 울면서 내 말을 들었다. 그녀에게 고칠 마음이 있음을 보았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은 있었도 능력이 없었다. 그녀의 남편은 대법을 지지하지만 필경 속인이므로 이런 것에 대해 반신반의 했다. 우리는 그에게 그중의 이로움과 해로움에 대해 똑똑히 말해주었고 아울러 장씨 아주머니에게 부탁했다.

“제자들 정념이 족하거니 사부는 회천력(回天力)이 있노라”(『홍음 2』 「사도은」)
“관건은 당신 마음에 있어요. 안으로 찾고 안으로 닦아야 하며 정념이 충족해야만 외부적인 문제와 장애를 바꿀 수 있어요. 그렇게 하면 모든 것이 바뀔 겁니다.”

이번에 아주머니가 매우 청성해진 것을 느꼈고 충심으로 그녀가 최후 시각에 노정을 따라잡아 원만하기를 희망한다.

6. 개인 깨달음

이 사건에 있어서 동수들의 생각도 모두 달랐다. 어떤 사람은 확실히 누락이 있다고 느꼈고, 어떤 사람은 사악의 박해를 승인하지 않으며 제지해야 한다고 여겼다. 어떤 사람은 그녀 가족이 돈을 갚아야 한다고 했다. 속인의 이치이건 아니면 법리적인 것이건 모두 옳지 않으며 제때에 보충해야한다. 또 어떤 사람은 그들의 집이 확실히 박해를 받아 경제적으로 곤란하므로 단번에는 반도 갚지 못할 것이며 이런 정상을 참작해야 한다고 했다.

나의 개인적인 깨달음은 동수들의 마음은 모두 좋고 선하며 일을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대법제자는 어떤 일을 만나든 모두 우연이 아니다. 우리더러 옆에서 보게 했다면 우리 역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한다. “왜?” 이것은 우리의 어떤 마음을 겨냥한 것인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에 봉착할 때 우리는 법리만으로 헤아릴 수 있으며 사람의 이치로 해선 안 된다. 우리는 신의 생각을 움직여야 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서는 안 된다. 법리로부터 보자면 박해를 당하는 제자는 우선 사악의 어떤 박해도 승인하지 말아야 하는데 왜냐하면 그것은 근본적으로 대법제자를 고험할 권리와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역시 집착을 버려야 하고 누락 없이 자신을 잘 수련해야 한다. 법리에 부합되지 않는 일은 반드시 힘껏 도와 바로 잡게 해야 한다. 물론 말은 쉽지만 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수련은 신성한 것이며 어렵고 엄숙한 것이다. 조금이라도 흐리멍덩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직접 이 일을 접촉하는 동수들은 반드시 법리에 똑똑해야 하고 강대한 정념을 내보내어 박해받는 동수는 반드시 자기를 잘 수련하고 집착을 제거해야 한다. 아무리 많은 곤란이 있더라도 마음이 바로고 생각이 바르면 사부님의 안배가 있고 대법을 원용하며 원만으로 갈 수 있다. 우리 매 개인의 일념이 움직이는 것이 극히 관건적인 작용을 일으킨다. 역시 이 사건을 움직이는 노정에 있다.

나는 자신 모르게 사부님께서 『호주 수련생에 대한 설법』에서 말씀을 하시려다 멈추고, 많은 내포가 있는 듯한 어투와 표정으로 하신 말씀이 떠올랐는데 영원히 잊을 수 없다. 정법은 이미 최후의 최후에 도달했으며 이것은 사부님의 고심하신 안배이자 전 세계 대법제자들이 정진 실수하며 공동으로 원용한 결과이다. 하지만 이 순간은 매 동수에 대해 매우 관건적이며 중요하다. 우리는 모두 인간의 일체 집착심을 닦아 버리고 득도 원만하려는 수련인이며 사부님을 따라 천만년을 걸었는데 정말 최후의 일보에 근본적으로 가치가 없는 명리정에 집착해 가장 소중한 기회와 만고의 기연을 잃어버려서야 되겠는가!

마지막으로 사부님의 시 한수를 여러분에게 권한다.


매화

탁세(濁世)에 핀 청련 같은 매화 억 만 송이
그 자태 찬바람에 더욱 어여뻐라
연일 내리는 눈비(雪雨)는 신의 눈물이요
부처의 눈물이라네
매화 돌아와 피어나기 바라네
세상사 집착에 미혹되지 말고
정념을 견정히 하거라
먼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름은
오로지 이 한 차례 위함이어라



발표시간 : 2007년 12월 9일
정견문장 :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7/12/9/497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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