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분들께 새로운 것은 아닐 것이나, 제 나름대로의 글을 올려봅니다.


이런 것 또한 늑깍이로 찾아오는 것이군요.(첫 걸음마도 구구단도 .. 말도 늦었는데.)

약간의 변화가 찾아온 것 저에게 있어서는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 같습니다.
기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물고를 튼 것이라 봅니다.
그날 이후로 간간히 그런 느낌들이 전해지고, 의식적으로 생각을 해도 조금씩 전해짐을 느낍니다.
금일 아침 지하철 안에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생각만으로 그런 기운을 느끼게 된다는 것을 생각해 보니, 한편으로 내 스스로 명상을 갖는 것만으로도 언제든지 그런 기운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에 따라 실천에 옮겨 전철 안 서 있는 상태에서 명상을 해본 결과 많진 않지만 조금이나마 그 기운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헤드폰을 끼고 있는 상태에서도 가능한 것을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나름대로 명상은 어떤 상태이든 환경이든 간에 가능한 것이며, 모든 것은 맘 먹기에 달렸다고 나름대로 결론을 내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 모든 사람에게 해당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명상이 왜 필요한가 실감하지 못했습니다만, 지금에서야 왜 필요한 것인지 미약하나마 느끼게 됩니다.
생각에 꼬리를 물어 이런 저런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명상을 통해 기를 받아들이고, 그 기를 운용해 내 몸을 치료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에 따라 실제 아픈 왼쪽 손목에 기를 넣는다는 생각으로 명상에 잠시 들었습니다. 커다란 효과는 없었습니다만, 기분탓 일까요? 아니면 실제로 그렇게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호전된 듯 합니다.
이 기를 잘만 사용한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기를 퍼트릴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기를 받아들일 때 좋지 못한 기운도 같이 받아들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기운조차도 내 안에서 정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기 때문입니다. 정화된 기운은 주변에 발산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게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하다하여 자만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렇다 해서 자만이나 이런 부정적인 것들을 인위적으로 막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런 것들 또한 나의 일부분이기에 그것 또한 수용하고 정화하여 올바른 방향의 에너지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걸음마 단계이며, 제 자신 스스로 불완전한 존재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더 많은 생각도 있으나 굳이 써 놓을 필요성이 없다고 봅니다. 여기에 계신 많은 회원분들께서는 이미 능하시리라 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임지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