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section.htm?linkid=15아직 끝나지 않은 미 대선
[노컷뉴스 2004.11.30 09:36:30]



미국 대통령 선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AP 통신은 미 대통령 선거가 끝난지 한달이 다되가고 있지만 오하이오주에서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민주당의 케리 후보가 패배를 선언한지 거의 한달이 돼 가고 있으나 제시 잭슨 목사를 포함해 부정선거를 확신하는 일부 비판론자들이 개표가 정당하게 집계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더 철저한 재검표를 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하이오주 정부(주지사 공화당)는 케리 후보가 재검표를 포기함에 따라 대선을 사실상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부시 후보가 13만 6천여표로 케리 후보를 리드한 걸로 마무리됐다는 것이다.

최근 미 대선의 투.개표에 대한 관심을 끌기위해 오하이오에서 집회를 연 잭슨 목사의 견해는 다르다.

잭슨 목사는 "아직도 개표되지않은 펀치카드(천공) 투표와 자격이 없는 잠정투표,부시에게 유리했던 투표기의 잘못 등에 대한 재검표는 당연하다"고 말한다.

케리 재검표 포기 불구, 일부 "철저한 재검표는 당연""철저한 재검표가 없다면 많은 의문들이 제기될 것이고 우리는 선거부정이나 도난당하고는 살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다. 클리프 아네벡 변호사는 오하이오주 대법원에 재검표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가능성은 아주 낮다. 왜냐하면 오하이오주 대법원 판사 7명 가운데 5명이 공화당 출신들이다. 미국의 녹색당 등도 "오하이오주의 재검표를 위해 돈을 모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외곽 지역의 한 선거구의 경우 주민이 638명 밖에 살지않는데도 3893표나 부시에게 투표한것으로 집계됐다"고 주장한다.

오하이오주의 선거 담당 관리들도 "일부 지역에서 몇몇 실수가 인정돼나 대부분의 선거는 그렇지않다"고 항변했다.

특히 오하이오주 국무장관인 케네스 블랙웰의 대변인인 카를로 로파로는 "광범위한 선거부정은 없다"고 말했다.

오하이오주의 재검표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워싱턴=CBS 김진오 특파원(CBS 창사 50주년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