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비정규직의 실상을 모르거나 무시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의견은 객관적이라고 하면서 사업주들의 어려움만 강조하고 노동자들 중 일부의 병폐를 침소봉대하면서 객관성을 운운하는 것을 보고 우스웠다.
박정희 시대의 발상을 아직도 하는 것을 보면 기가 차다.
항상 가진자 위주의 정책과 가진자 위주의 배려가 한국의 역사였다.
지금도 갈수록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다. 경제적 반항아들도 계속 늘어가고 있다.
한국인들이 근본적으로 착한민족이라서 지금의 상황에서도 폭동을 일으키지 않은 것이지 다른나라 같으면 이미 폭동이 났을 것이다.
비정규직은 노예계약이다.
쇠빠지게 부려먹고 언제든 자유롭게 해고시킬 수 있는 계약이다. 거기에 노동조합 결성도 불법이다. 이는 인권유린에 버금가는 행위이다.
이러한 비정규직이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다. 박봉과 불안한 고용구조하에서 그 누가 소비를 늘리고 결혼을 하고 애를 낳으려 하겠으며 노인들을 부양할 수 있겠는가?
이는 노동시장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사회를 해체시킬 수도 있는 위험한 제도이다. 이들이 소수에 불과하다면 큰영향이 없겠지만 문제는 다수라는 것이다. 현재도 더욱 늘어나고 있다.
현재 한국경제가 엉망인 것은 소비위축이 제일 크다. 압도적 다수인 근로자들이 정리해고나 비졍규직으로 불안한 경제력을 유지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누가 소비를 하겠는가?
명품족이나 부자들의 소비를 자극시키기 위해 골프장이나 짓겠다고 하는 발상은 참으로 본질을 벗어난 미봉책에 불과하다. 한국판 뉴딜정첵도 미봉책 수준이다. 노가다 해서 벌은 돈을 쉽게 소비하겠는가? 힘있는 소수가 한국의 경제력을 끌고 가기에는 한국의 경제력이 너무 커졌다. 모두가 움직여야 해결이 되는 수준이다.
노동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면 소비심리는 살아날 것이다.
즉, 노동자들의 불안감을 없애주면 소비는 살아날 것이다.
더불어 노동자들도 힘만 내세워 무리하게 회사를 압박하는 유치한 행태도 고쳐야 한다.
상호 신뢰하에 서로를 믿고 회사가 잘되도록 하여야 한다.
기업주들도 탐욕을 버리고 노동자들도 주인의식을 가지며 회사를 꾸려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상황은 계속될 것이고 개선되지 않으면 한국사회는 해체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모두가 죽는 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