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급하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그 하나의 예로 수학문제 풀이가 있습니다. 모든분들이 한국에서의 수학문제를 알 것입니다. 1~2분내에 빨리 풀어내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한국의 수학교육입니다. 남보다 빨리 풀수록 그는 수학을 잘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과정을 거쳐 우수학생으로 뽑힌 학생들이 세계 수학경시대회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가지고 옵니다. 이유는 세계수학 경시대회의 문제는 1~2분내에 풀수 있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1시간 이상을 가지고 풀어내는 고차원 수학이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한국 학생들이 대응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즉, 세계적인 관점에서는 한국의 수학교육이 근본적으로 잘못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이지 한국의 수학교육은 잘못 되어 있습니다. 수학이 중요하게 존재하는 이유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다양한 방법과 경로를 발견하는 데에 있기 때문입니다. 수학이라는 것은 깊이 연구할수록 다양한 해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철학을 위한 기본교양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중세시대의 철학자들은 동시에 수학자들이었습니다. 수학이 바탕이 없이는 철학은 존재할 수 없던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한가지를 보더라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학의 존재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가지 방정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연구하기에 따라 다양한 공식과 방정식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수학은 거의 한가지 공식과 방정식만이 존재하고 그것만을 배웁니다. 더우기 빠르게 풀어내기 위해서는 연구같은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 됩니다. 즉, 천편일률적인 암기과목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바로 다양한 관점을 연구할 수 있는 수학자체가 저 모양이니 학생들에게 다양성을 배우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는 한국사회가 거의 천편일률적인 획일적 사회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뿐만 아니라 그 윗세대부터 계속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죠. 이것은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면 왕따를 당한다는 강박관념까지 만들어내어 자기 목소리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드물게 되었고 이것은 다시 정치모리배들에게 이용되어 독재정치나 힘에 의한 공포정치가 용이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국인들의 급한 성격도 이에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수힉문제를 빠르게 풀어야 하는 강박관념은 곧 느리면 뒤쳐진다는 심리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낼 수 있고 남보다 우월해야 존재할 수 있다는 것으로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한국이 땅이 좁고 부존자원이 빈약하며 수많은 전쟁으로 생존하기 쉬운 곳이 아니었고 남보다 뒤쳐지면 죽음이라는 등식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때문에 이유도 없이 급한 한국인들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한국인들은 얕은 지식을 빠르게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천천히 깊은 지식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깊이 연구할수록 다양한 관점과 방법이 나오는 법이므로 이것이 사회화 되면 한국사회는 다채로운 빛들이 찬란하게 비추는 곳이 될 것입니다. 관점이 다양하므로 타인의 관점을 무시할 수 없게 되고 서로서로를 존중하면서 빛이 찬란해지게 될 것입니다.

한국인들의 성급성과 획일적인 사고방식이 존재하게 된 많은 원인과 이유들이 있을 것입니다만 여기서는 수학이라는 예를 통해 풀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