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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의 실제 모습을 보고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옛 그림이 1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됐다.
거북선의 모습은 이제까지 대략 스케치한 것이나 몇몇 민화 형태만 전해져 왔을 뿐 이처럼 사실적으로 묘사된 그림이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특이 이 그림 속의 거북선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2 층 구조가 아니라 3 층으로 돼 있어 눈길을 끈다. 가로 176 cmㆍ세로 240 cm의 대형 비단천에 그려진 그림에는 모습이 조금씩 다른 거북선 4 척이 담겨 있다.

탄소 연대(年代) 측정 결과 300 년~350 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진 이 그림은 임진왜란 후 거북선 기지창을 직접 보고 그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뉴욕=김재현 기자 dreame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