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술취한 사람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명백히 그쪽의 잘못이었습니다
작은 몸싸움을 벌이는 도중에 파출소까지 갔어요
결말이야 흔한 패턴으로 끝났습니다
둘다 잘잘못이 있으니 서로 화해하고 ~~~뭐뭐 이런 식으로
어중간하게 끝났죠
상대방, 자기가 잘못한 것이 명백하니까
진술서 쓰는 것도 거부하고, 내가 그냥 참고 넘어간다 이런 식으로 어영부영 넘어가더라고요
물론 덩달아 파출소 분위기도 그렇다. 서로 화해하라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일까요?
꼭 저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흔히 보면서
"두 쪽 다 잘못한것이 있으니"
이런 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엉뚱한 곳에서 시간을 빼앗기는 것이 싫어서 있지도 않은 죄목을 만들어 어설픈 합의로 끝내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죄책감을 느껴서 그런 것인지.
시비건 쪽, 원인을 제공한 쪽. 싸움을 걸어온쪽과 그에 반대되는 경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저같은 경험이 있으시거나 법정 문제를 겪어보신 분들에게 여쭈어보겠습니다
정말로 쌍방 모두의 잘못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