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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술취한 사람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명백히 그쪽의 잘못이었습니다
작은 몸싸움을 벌이는 도중에 파출소까지 갔어요
결말이야 흔한 패턴으로 끝났습니다
둘다 잘잘못이 있으니 서로 화해하고 ~~~뭐뭐 이런 식으로
어중간하게 끝났죠
상대방, 자기가 잘못한 것이 명백하니까
진술서 쓰는 것도 거부하고, 내가 그냥 참고 넘어간다 이런 식으로 어영부영 넘어가더라고요
물론 덩달아 파출소 분위기도 그렇다. 서로 화해하라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일까요?
꼭 저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흔히 보면서
"두 쪽 다 잘못한것이 있으니"
이런 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엉뚱한 곳에서 시간을 빼앗기는 것이 싫어서 있지도 않은 죄목을 만들어 어설픈 합의로 끝내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죄책감을 느껴서 그런 것인지.
시비건 쪽, 원인을 제공한 쪽. 싸움을 걸어온쪽과 그에 반대되는 경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저같은 경험이 있으시거나 법정 문제를 겪어보신 분들에게 여쭈어보겠습니다
정말로 쌍방 모두의 잘못입니까?
명백히 그쪽의 잘못이었습니다
작은 몸싸움을 벌이는 도중에 파출소까지 갔어요
결말이야 흔한 패턴으로 끝났습니다
둘다 잘잘못이 있으니 서로 화해하고 ~~~뭐뭐 이런 식으로
어중간하게 끝났죠
상대방, 자기가 잘못한 것이 명백하니까
진술서 쓰는 것도 거부하고, 내가 그냥 참고 넘어간다 이런 식으로 어영부영 넘어가더라고요
물론 덩달아 파출소 분위기도 그렇다. 서로 화해하라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일까요?
꼭 저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흔히 보면서
"두 쪽 다 잘못한것이 있으니"
이런 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엉뚱한 곳에서 시간을 빼앗기는 것이 싫어서 있지도 않은 죄목을 만들어 어설픈 합의로 끝내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죄책감을 느껴서 그런 것인지.
시비건 쪽, 원인을 제공한 쪽. 싸움을 걸어온쪽과 그에 반대되는 경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저같은 경험이 있으시거나 법정 문제를 겪어보신 분들에게 여쭈어보겠습니다
정말로 쌍방 모두의 잘못입니까?
2004.08.14 09:11:02 (*.232.48.252)
당연하지요. 손뼉도 서로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데... 싸움도 서로 응해서 싸음이 생기는 거라고 생각되네요.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 님의 잘못도 있지요. 그 사람에게 잘못한게 아니고 님 자신에게 한 잘못이요. 예수나 부처가 술취한 사람이 시비 건다고 흔들려서 맞받아 칠것 같습니까?
2004.08.14 09:28:57 (*.56.226.229)
아마도 술취한 사람이 먼저 시비를 걸었겠죠. 이건 명백히 그 사람의 잘못입니다. 그것에 응대를 하였고 이해를 못 했다고 해서 쌍방잘못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아직 신이 아닙니다.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어느정도의 선이 있는것이지 모든 것을 이해하면서 살수는 없습니다. 솔직히 이곳에 와서 자신에게 피해를 준 상대방을 이해해라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저분이 정말 저 상황을 겪어봤을까 라는 의심이 듭니다. 자신이 오해를 받아서 심적이나 육체적으로 피해를 입었을때, 상대방이 시비를 걸어서 맞았을때 등등 과연 정말로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아마 한 10년쯤 지난다음 다시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당시나 몇일동안은 절대 이해할 수 없을것입니다. 시비를 걸었으면 먼저 잘못했다고 사과하면 될것을 쓸데없는 자존심을 내세우고 자신이 굴하지 않기 위해 너도 잘못했잖아 라는 말을 하는것이죠. 원인을 제공한 것은 분명한 잘못입니다. 그것에 응대를 했다고 해서 쌍방의 과실이 될수는 없습니다. (물론 이것도 어느정도의 선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