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05장. 하느님을 보라(1/2)

하느님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은가?
가서 거울를 들여다보라 - 바로 그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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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동안 당신들은 하느님이 당신들의 세상 밖, 저 머나먼 우주 속 어딘가에 있다고 배워 왔다. 당신들 중 많은 이들이 이것을 믿었고 진실로서 받아들였다. 그러나 하느님, 모든 생명의 가장 중요한 근원은 당신 바깥에 있어 본 적이 없다 - 하느님은 바로 당신이다. 하느님은 경이로운 사고 작용이고, 침묵하며 인간 안에 항상 존재하는 지고 지성이다.

 

당신은 태어나서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살다가, 늙고, 그리고는 죽는다고 배웠다. 당신이 사실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것은 이 지상의 삶에서 현실로 되어 버렸다. 그러나 나는 당신이 수십 억 년 동안 살아 온 불사의 근원, 당신이 사랑하는 아버지이며 생각 전체인 하느님 - 빛이 되었고 당신들 각자가 그 빛이 된 이래로 언제나 - 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왔다. 그러한 깨달음을 얻을 때는 당신들이 독자적이고 자주적이며, 동시에 하느님 마음의 영원한 일부가 되었을 때이다.

 

당신은 하느님이 손수 하늘과 땅을 만들었고 인간이라는 살아 있는 피조물을 만든 유일한 분이라고 배웠다. 그러나, 모든 생명을 만든 그 위대한 창조자는 신성한 지성과 자유의지의 소유자인 바로 당신들이다. 아침이면 떠오르는 태양, 저녁 노을, 그리고 삼라만상의 사랑스러움을 창조한 이는 당신이다. 당신은, 실제로, 인간이라고 하는 뛰어난 피조물을 창조함으로써, 우주 공간의 밝은 빛이었던 당신이, 자신이 창조한 형상의 경이로움을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현재 당신들이 이해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은 당신들이 수천 년 동안 살아오면서 만들어 낸 환영의 집합일 따름이다. 당신은 단순한 인간 그 이상이다. 인간이라는 한정된 피조물보다는 훨씬, 훨씬 더 위대하다. 당신은 하느님이다. 지금까지 늘 하느님이었고 앞으로도 항상 하느님일 것이다. 당신에게서 분리되는 것을 당신이 허용했던 이 위대한 이해를 깨닫기 위하여, 당신들은 생 다음의 생, 또 다음으로 이어지는 생을 거쳐 이곳에 돌아온 불사의 창조자들이다.

 

당신들은 모두 하느님에게서 창조된 하느님 자신이다. 당신들은 하느님으로부터 창조된 신들이자, 모든 생명의 근원으로부터 맨 처음이자 유일하게 직접 창조된 피조물이다. 당신은 생명을 탐구하는 모험을 떠나, 당신의 지고 지성을 세포물질과 통합시켜 신-인간이 되었다. 인간이라는 형태로 표현하는 하느님 마음이며, 자신이 창조한 인간이라는 경이로운 피조물 안에 살고 있는 신들인 것이다. 남성, 여성, 인간 - 당신들은, 실로, 자신을 유한하고 보잘것없는 실체로 감쪽같이 변장한 채 살아가고 있는 하느님이다.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은 왜 이곳에 있는가? 무슨 목적으로 어떤 운명으로 태어났는가? 당신은 우연히 태어나서 짧은 시간 동안 살다가 사라지는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자신을 생각하는가? 정말 그런가? 무엇 때문에 당신은 이곳에 산 적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왜 지금인가? 왜 당신인가?

 

당신은 이 지상에서 수천 번의 생을 살았다. 바람처럼 왔다가 사라지곤 하였다. 수많은 얼굴을 가져 보았으며, 여러 가지 피부색, 온갖 종류의 욕망, 여러 가지 종교를 다 가져 보았다.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였고, 정복당하기도 하였다. 당신은 역사에 나온 모든 것이었다. 왜? 느낌을 얻으려는 목적, 지혜를 얻고자 하는 목적, 모든 시대에 걸쳐 가장 위대한 미스터리 - 바로 당신 자신을 찾아내려는 목적으로!

 

당신이 어디에서 왔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그저 단세포에서 진화한 세포들의 보잘것없는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눈빛을 통해 그렇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이는 누구인가?  당신의 독특함과 개성, 당신의 성격과 인품, 사랑하고 포용하며 희망하고 꿈꾸는 능력, 그리고 창조할 수 있는 경외로운 능력을 당신에게 주는 그 근원은 무엇인가? 그리고 당신에게서, 비록 어린아이일지라도, 드러나는 그 모든 지성, 그 모든 지식, 그 모든 지혜를 어디에서 축적하였는가? 영원에서 보면 한 숨밖에 안 되는 한 생애 동안에 지금의 당신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지금 당신의 모든 면은 생 다음의 생, 또 다음 생, 이렇게 계속 이어지는 긴 시간 동안에 이루어진 것이다. 그 한 생을 살 때마다 지혜를 모아 당신의 독특함과 아름다움을 만들었던 것이다. 영원이라는 시간의 관점에서 보면 한 순간에 불과한 그 짧은 기간만을 위해서 창조되기에는 당신은 형언할 수 없이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답다.

 

당신 부모가 당신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가? 부친과 모친은 유전적인 부모일 따름이다. 그들은 당신을 창조하지 않았다. 크게 본다면 그들은 당신의 형제이다 - 당신도 또한 그들만큼 나이를 먹었다. 왜냐하면 모든 실체는 같은 순간에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위대하고 장엄한 생각인 하느님이 자신을 숙고하고, 밝은 빛으로 확장할 때, 모두가 함께 태어났다. 그때 당신이 존재하기 시작했다. 당신이 태어난 것이다. 당신의 진정한 부모는 모든 생명의 부모원리인 하느님이다.

 

당신 몸이 당신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몸이라고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자신의 참모습을 드러내는 거죽일 따름이다. 진정한 정체는 몸 안에 있는 개성적인 자아, 즉 느낌과 태도의 집합인 것이다.

 

다음을 잠시 생각해 보라. 다른 실체를 사랑한다면 그의 무엇을 사랑하는 것인가? 그 몸인가? 그렇지 않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은 그의 근본이며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개성적인 자아다.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그 몸을 움직이게 하는 보이지 않는 본성이다 - 이것은 눈을 깜박이게 하고, 목소리를 감미롭게 해주며, 머리카락을 윤기 있게 해주고, 손의 촉감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당신의 몸체는 경이롭고 섬세한 기계다. 그러나 그것을 다루는 당신이라는 이가 없다면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당신이라는 이는 그 몸체가 아니라, 생각의 집합이고, 감성적이 태도로서, 독특한 개성을 가진 자아로 표현되는 실체이다. 당신의 생각을 본 적이 있는가? 당신의 개성을 본 적이 있는가? 당신의 감성들 - 당신의 소망과 꿈, 당신의 두려움과 열망, 당신의 자존심과 열정은 어떤가? 내가 당신에게 수수께끼인 것처럼, 당신도 당신 자신에게 수수께끼다 - 수수께끼 중에서도 가장 불가해한 수수께끼다.

 

가식을 벗어버린 당신이 누구인지 아는가? 당신이 쓰고 있는 가면을 벗어버린다면? 굳은 마음의 빗장을 열어 버린다면? 당신 존재의 중심 안에서 당신은, 진실로, 하느님이다. 인류에게 가장 큰 미스터리인 하느님은 결코 당신의 바깥 어딘가에 있었던 것이 아니다. 당신의 두 눈 뒤에, 깨끗한 옷깃 속에, 얼굴이라는 환영 너머에 있는 것은 하느님이라고 하는 보이지 않는 생각의 힘이다. 당신을 당신으로 만드는 개성적인 자아인 것이다. 당신 안에 있는 하느님은 당신에게 창조할 수 있는 힘을 주는, 당신이 신뢰하는 지고 지성이다. 당신의 생명을 영원히, 영원토록 존속하게 하는 경이로운 생명력인 것이다.

 

당신들이 거하는 그 몸체는 신들 - 당신과 당신의 사랑하는 형제들 - 이 창조한 장엄한 창조물이다. 생각과 느낌의 보이지 않는 근본인 당신과, 이 세상에서 당신 자신이 창조해 놓은 생명이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몸체가 창조되었다. 인간이라는 피조물은 단지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창조되었다 - 그래서 몸의 감각기관을 통하여, 태초에 그 모든 피조물을 창조한 신들이 이 지상에서 창조해 놓은 모든 피조물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인간의 몸은 본래 자기 실체를 구성하는 빛의 변수들로 이루어진 가장 복잡한 전기시스템을 수용할 수 있게 창조되었다. 당신의 본래 모양은 몸의 크기가 아니다. 당신은 빛의 조그마한 점이다! 그 조그마한 존재 안에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이후 수집된 모든 것을 담아 놓고 있다.

 

하느님-원리인 당신은 결코 육체적 실체가 아니다. 당신은 느낌이라고 하는, 창조적 생명이 얻게 될 보상을 받기 위해서 육신 안에 거하는, 둥글고 불같이 타오르며 순수한 에너지인 빛-원리이다. 당신의 본래 모습은 당신이 거하는 몸이 아니라, 당신이 느끼는 그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육신이 아니라, 당신의 감성으로 인식된다.

 

당신의 진실한 모습은 빛의 실체와 감성의 실체가 합쳐진 영성과 영혼이다. 당신의 영성 - 이 조그마한 광점(光點) - 은 당신 몸의 분자구조를 감싸고 있다. 이렇게 하여 영성은 당신 몸을 수용하고 지원한다. 당신의 영혼은 몸체 안에 있다. 가슴 근처 뼈로 둘러싸인 공간 안에 있으며 그곳에는 전기적 에너지 외에 아무 것도 없다.  당신의 영혼은 당신이 이제까지 포용한 모든 생각을 기록하고 저장한다 - 느낌이라는 형태로. 당신이 독특한 에고나 개성적 자아를 가지게 되는 것은 이 영혼 안에 저장된 감성의 집합이 독특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거하는 육신은 그저 수송수단, 이 물질계에서 살고 행동하기 위해 선택된 섬세한 탈것일 따름이다. 그런데, 그 탈 것 속에서, 당신은 육신이 당신의 본래 보습이라는 환상 속에 빠져 있다. 틀렸다. 하느님이 형상이 없는 것처럼, 당신도 그렇다.

 

당신이라는 위대한 창조의 신이여, 누가 당신의 생명을 창조했다고 생각하는가? 당신 바깥에 있는 어떤 지고의 존재 또는 힘이 당신의 삶을 통해서 왔다고 믿고 있는가? 그에 대한 진실은, 당신이 지금까지 해 왔고, 되어 보았고, 경험해 본 모든 것에 대하여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이는 당신이라는 것이다. 장엄한 별들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당신은 당신 자신이 선택했다. 당신의 모습 또한 당신 자신이 창조했다. 어떻게 살아가든지, 전적으로, 당신 자신이 설계하고 운명지었다. 그것은, 당신이 하려고 한다면, 신-인간으로서의 훈련이며 특권이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사고 과정을 통해 -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 당신 삶을 스스로 창조한다. 왜냐하면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당신은 느끼게 될 것이고, 당신이 느끼는 모든 것이 발현하여 당신 삶의 환경을 창조하기 때문이다.

 

다음을 깊이 생각해 보라. 행복을 마음속으로 그려보는 데는 한 순간이면 족하다. 그러면, 당신 몸 전체가 기쁨을 느낄 것이다. 누구도 친구로 삼기 싫어하는 비천한 피조물의 역할을 하는 데도 한 순간밖에 안 걸린다. 그러면 당신은 슬픔과 처량함을 느낄 것이다. 오직 한 순간이다. 흐느낌을 멈추고 모든 것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도 한 순간이다. 자, 이렇게 하는 것이 누구인가. 바로 당신이다! 당신 존재 안에서 그러한 느낌을 만드는 동안, 당신 주위에 있는 어떤 것이 변했는가? 아니다. 그렇지만 당신은 전체가 변했다.

 

당신은 자신이 현재 생각하고 있는 꼭 그대로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은, 당신 안에서 느끼고, 당신은 그렇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성애의 환상을 마음속에 그린다면, 당신 존재는 그 쪽으로 유인될 것이다. 불행을 생각하면, 불행이 오게 될 것이다. 기쁨을 생각하면, 또 그렇게 되 것이다. 재능을 생각하면, 재능은 이미 그곳에 있다.

 

당신의 미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생각에 따라서 만들어진다. 당신들의 내일은 모두 오늘 당신들의 생각에 따라서 설계된다. 당신이 포용하는 모든 생각과 당신이 즐기는 모든 환상은. 어떤 감성을 얻으려는 목적이든지 간에, 몸 안에 특정한 느낌을 형성하게 되고, 그것이 영혼에 기록되기 때문이다. 그 느낌은 당신의 삶 안에 일정한 조건을 만드는 선도자의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당신의 영혼에 기록된 것과 동일한 느낌을 창조하고 그에 일치하는 상황들을 당신에게 끌어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신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다가올 내일을 창조하고 있음을 알라. 왜냐하면 말이라는 것은 생각에 의하여 생겨나서 당신 영혼에 기록된 그 느낌을 표현하는 소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생기는 일들이 그저 우연하게 일어난다고 생각하는가? 이 세상에 돌발사건이나 우연이라는 것은 없다 - 그리고 아무도 다른 사람의 의지나 구상에 의한 '희생자'가 아니다. 당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당신이 생각하고 느낌으로써 삶에 받아들였던 것들이다. 만약을 가정했던가 아니면 두려워하면서 어떤 일을 생각했거나, 또는 누군가가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당신이 진실이라고 받아들였을 경우인 것이다. 일어나는 모든 일은 생각과 감성을 통해 결정된 의도된 행동이다. 모든 것이 다 그렇게 일어난다!

 

이제까지 당신이 받아들인 모든 생각, 상상해 보았던 모든 환상, 그리고 지금까지 말한 모든 말은 이미 일어났거나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생각이야말로 결코 죽지도 않고 파괴되지도 않는, 진실로 생명을 주는 자이다. 그리고 당신은 이 생각을 사용하여 당신 삶의 매순간을 창조하여 왔다. 왜냐하면 생각이 당신과 하느님 마음 사이의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 동안, 여러 선각자가 이 진실을 당신에게 가르치려고 하였다 - 속담과 노래, 그리고 문헌을 통해서 - 그러나 당신들 대다수는 깨치기를 거절하였다. 왜냐하면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자신의 어깨 위에 지워 놓기를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은,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 당신이 당신 자신에게 취하는 모든 태도 그대로, 하느님, 즉 생명이 그렇게 되어 주는 것이다. - 미천하고 누추한 것에서부터 가장 오묘한 최상의 것에까지. 왜냐하면 당신만이 구별하여 다르게 보고 있을 뿐, 하느님은 오직 생명만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게 당신은 당신이 말하는 것을 얻는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바로 그 존재다. 당신의 존재는 당신이 결정짓는 대로 그렇게 된다.

 

당신 자신을 못하다고 여길수록, 당신은 못하게 된다. 당신의 지성을 신뢰하지 않을수록, 당신은 더 우둔해지게 된다. 자신이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할수록, 당신은 더 추하게 된다. 더 가난하다고 생각할수록, 더 궁핍해지게 된다 - 당신 자신이 그렇게 되도록 정했기 때문이다.

 

당신으로 하여금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될 수 있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스스로 창조할 수 있게 허용하면서도 당신을 심판하지 않는 하느님의 사랑은 얼마나 위대한지 생각해 보라. 품고 있는 생각이나 내뱉은 말은 그대로 당신에게 발현되도록 만든 당신에 대한 그 사랑을 숙고해 보라. 깊이 숙고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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