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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인연(하)- 티베트 시대

출처: 정견망

작가:대법(파룬궁)제자 선용


"어떤 사람은 세상에 있을 때 수련성취하지 못했고 또 내세(來世)에 다시 수련하려는 소원도 없어서, 내세에는 속인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아주 크며, 다시 수련할 기회가 없게 되었다. 그렇다면 전일세(前一世)에 수련하여 온 것들은 곧 복(福)으로 변할 수 있는데, 많은 큰 벼슬(大官)은 모두 승려가 전생[轉世]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매우 고생스럽게 수련하여 복을 얼마간 쌓았는데 수련성취하지 못하게 되자 큰 벼슬을 하거나 혹은 황제가 된 것이다.
 만약 이번 생에 수련성취하지 못했지만 다음 생에는 꼭 다시 수련하겠다고 뜻을 품는다면 내생에 인연을 맺을 수 있다. 아마 내생에도 이 법문 중에서 이어서 수련할 수 있을 텐데 그러면 또 이 수련의 인연을 촉성(促成)할 수 있다. 만약 이런 뜻을 품었다면 이 사람이 전생한 후에 지하의 저신(低神)에게 관할당하지 않는다. 그의 사부가 그를 상관하게 되는데, 그가 전생하여 다른 집에 환생하면 그가 수련할 수 있도록 따르고 지켜본다. 그 다음 그는 다시 수련할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있게 된다."
-전법륜2 중에서-



낮과 밤이 바뀌고 무수한 세월이 흘렀지만 세상사람들에게는 어떠한 변화도 없었다. 명예와 이익을 다투고 사랑과 정을 나누며 육도윤회에서 고달프게 업을 짓고 있는데 지옥에 깊게 떨어지려고 작정한 듯하였다.

당나라 시기에 나는 티베트에서 전생했다. 홍교(티베트불교들에는 황교(黃敎), 백교(白敎), 홍교(紅敎) 등이 있으며 옷색깔로 구분한다)에서 전생하여 두 번째 생의 수련을 할 때 한번은 대 라마승들과 함께 남부의 어느 성대한 법회에 참석하러 갔다. 길에서 한 미친 자가 길가에서 우리를 향해 "이이 아아"하고 부르고 있었다. 그의 얼굴을 보니 어디서 본 듯 하여 나는 말을 멈추고 "숙명통" 공능으로 그 미친 자를 보았더니 나와 그에 대한 예전의 인연을 전부 알아낼 수 있었다.


내가 말에서 내려 그한테 다가가니 미치광이는 멍한 눈길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불법신통으로 그의 닫힌 기억의 일부를 열어주고 물었다.”너는 아직도 나를 기억하느냐?” 미치광이의 멍한 눈빛은 점차 또렷해지더니 눈에서 두 줄기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는 나의 손을 잡고 구해달라고 말했다. 나는 정중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옆에 있는 어린 라마승더러 미치광이를 홍교 사원으로 데려가라고 일렀다.


원래 이 미치광이는 나와 함께 천국에서 사존과 서약을 맺었던 법왕자이며 예전의 태양왕(앞 글 참조)이다. 그는 수나라 장군 우문성도로 태어나서 수 왕조 말년에 명리 때문에 큰 죄업을 지었고 이번 생에 이러한 악보를 받은 것이다. 그가 수 왕조에서 너무나 큰 죄업을 지었기 때문에 법을 전수받아 수련할 수 없었고 먼저 고생을 겪으면서 죄업을 제거해야 했다. 한차례의 생으로는 수련 성취될 수 없고 마땅히 여덟 차례의 생을 수련해야 비로소 여래 경지의 본성으로 철저히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라마승들에게 분부하여 사원에서 가장 버겁고 가장 더러운 일은 전부 미치광이에게 시키게 했다. 매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되 잠은 가축을 키우는 우리에서 자게 하며 이렇게 7년의 세월이 흘렀다.


어느 날 나는 미치광이에게 물었다.”자네 즐거운가?” 미치광이는 “상사님께서 법을 전해주시어 저를 법계의 피안으로 제도해 주세요.”라고 하자 나는 이렇게 답했다.”너는 죄업이 무척 깊어서 일세(一世)로는 수련 성취될 수 없다.” “상사님의 일체 가르침에 따르겠습니다.”


나는 그가 불성이 나타나고 기연이 성숙된 것을 보고 그에게 관정하고 법을 전해주었다. 그에게 라마교의 홍교 수련을 정식으로 전수했다. 라마교 수련의 일부 기본 법리를 전수하고 그를 데리고 산굴에 들어가 페관하고 경을 읽으며 죄업을 참회했다. 13년 후에 나는 또 법왕자에게 홍교 밀종의 수정(修定) 방법인 졸화정(拙火定)을 전수했다.


30년 후에 나는 가부좌하고 입정하는 중에 법왕자의 악업이 그의 몸을 감싸고 얼마 안 가서 그가 죽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며칠 뒤 법왕자는 엄중한 병 증상이 나타나 하산하게 되었다. 그리고 음식을 동냥하는 과정에 강도를 만나 사망했다.


이어서 법왕자는 티베트 유목민의 집에서 전생했다. 법왕자가 일곱살 되는 해를 기다려 나는 그를 라마교사원에 데려다가 계속 수련을 시켰다. 나는 대 라마승 한 명을 지정하여 법왕자에게 글을 가르치고 라마교의 경전을 배우게 했다. 그러나 그가 과거에 너무나 큰 업을 지었기 때문에 성년이 된 후에도 여전히 산굴에서 고된 수련을 해야 했는데 수명이 다하는 그 날까지 계속 고된 수행을 했다. 세 번째 생에 법왕자는 또 전생하여 수련을 계속했다. 예전처럼 산굴에서 고된 수련을 하다가 수명이 끝나는 날에 앉아서 입적했다.


나와 대 라마승들은 불법신통으로 라마교가 미래에 중생을 구도하는 사업을 관측했다. 미래 33년 이후에 사교의 다른 민족들이 티베트를 침략하여 중생을 해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법왕자는 토번왕족의 장자로 태어났고 대 라마승이 그에게 말 타기, 군사 진지 배치의 법을 가르쳤다. 동시에 또 일부 라마교 경전을 가르쳐주었다.


33년 후인 장력 목서년에 법왕자는 타민족의 침략을 크게 물리쳤는데 그 한차례의 승전으로 티베트 지역은 480년간 태평성세를 누릴 수 있었다. 몇 년 후 법왕자는 중병으로 인간세상을 떠났고 대 라마승은 그의 망령의 전생을 인도하여 그가 수련을 계속하게 했다.


우리가 거주하는 지구 대륙 판막의 지하에도 인류가 있는데 형상과 크기가 우리 인류와 차이가 있다. 우리 발 밑의 육지 표면 아래에는 거미줄 모양의 지하 통로가 있다. 역대의 티베트 라마승들은 히말라야 산에서 지하 세계와 통하는 문을 장악하고 있다. 고대 지하사람들은 라마승들과 산맥에서 지하 세계로 통하는 통로에서 정기적으로 만났고 지하사람들은 가끔씩 라마승들에게 음식물을 요구한다. 지하사람들은 야크 고기를 좋아하는데 이에 대한 보답으로 지하사람들은 라마들에게 천연 금덩이를 증정한다.


가끔 백 근 이상 넘게 주는데 이는 그들이 지하에서 발견한 것이며 그 금덩이는 그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지하사람들은 대다수가 혈연관계로 유지되는 씨족 생활을 하고 근대에는 이러한 접촉이 거의 아주 적다.


지하에는 호수, 강, 고대의 온혈동물, 지하 식물 등이 있다. 영화 드라마에서는 일부 인류지역의 호수와 강가에서 괴물이 나타난다고 한다. 대다수는 이러한 호수와 강들이 지하의 호수와 강과 연결되어 지하의 짐승들이 연결된 통로를 따라 지각 표면에 나오는 것이 가끔 사람들에게 발견되는 것이다.


또 여러 해가 지났다. 나는 라마교 홍교에서 일곱 차례의 생을 수련하여 곧 원만하게 되었다. 하여 홍교의 모든 라마, 거사, 신도를 불러서 나의 이번 생에서 마지막 법회를 열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기 전에 나는 법왕자를 가까이에 불렀다.

”미래에 미륵불주(佛主)님께서 우주 중생의 이익을 위하여 중원에서 전생하고 큰 파룬(법륜)을 돌려 중생을 널리 제도하실 것이다. 그 시기가 되면 마왕들이 마의 자손들을 이끌고 사람 가죽을 뒤집어 쓰고 인간세상을 도탄에 빠뜨리고 중생을 해칠 것이다. 너와 나는 불법 정각 각자로써 마땅히 미륵 불주님을 도와 세간에서 대파룬(대법륜)을 돌리어 법정건곤 해야 한다. 생명을 희생시키더라도 용감히 나아가야 한다. 너는 여전히 두 차례 생을 더 수련해야 비로소 원만할 수 있다. 나는 홍교에서의 수련을 이미 완성하여 머지 않아 곧 중원에 가서 전생할 것이며 미래의 대사를 위해 준비를 할 것이다.”

법왕자는 두 손을 허스(합장)하며 말했다.”존자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겠습니다.”


후에 법왕자는 또 두 차례의 생을 더 수련함으로써 여덟 차례의 생을 합계하여 총 538년을 홍교에서 수련하여 비로소 원만했다.

나와 이 동수가 인간세상에서의 법연(法緣) 시간만을 봐도 이미 수천 만년을 초월한 것이다. 우리의 모든 정법제자들은 다같이 무수히 간고한 세월들을 겪었고 또한 생과 사를 함께 하면서 서로 헤어지지도 않고 서로간에 버리지도 않았다. 미혹 속에 있는 동수들은 아마도 우리가 함께 겪었던 무수한 생사 고험에 대해 이미 잊어버렸거나 역사의 먼지에 의해 깊은 기억 속에 봉해졌을 것이다.


그러나 이 기억은 정말로 사라질 수 없는 것이다. 나는 동수와의 비할 바 없이 소중한 이 법의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 우리는 사람들 속에 미혹되어 있는 동수들을 마땅히 도와주어야 한다. 그들은 전에 우리와 함께 무수한 세월 갖은 고생을 다하며 생사를 함께 나누었던 이들이다. 우리는 이 역사적 시각에 그들을 또 버리지 말아야 한다. 우리 함께 손에 손잡고 비할 바 없이 아름다운 천국 고향으로 돌아가서 신성하고 눈 부신 세계에서 영원히 살아가자.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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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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