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글쓴이  :   익명  (2004.05.23 - 19:10)

    미확인 성좌  


나는 우주를 생각하거나 우주 사진을 보면 가슴이 뭉클하고 찡하고 아련하고 그리운 것 같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온다.

그런데 시리우스나 플레이아데스 등을 포함한 잘 알려진 여러 성좌는 가슴에서 별로 느낌이 안 온다. 이로 보아 나는 전생에 그쪽이 아닌 아직 지구인들이 발견하지 못한 미확인 성좌에서 온 것 같다.

우리 은하계에도 항성만 약 2천억개가 넘는데 거기 하나하나에 다 이름을 붙일 수는 없다. 시리우나 플레이아데스, 오리온, 북두칠성 등 이름이 있는 별들은 비교적 가까워서 우리들의 눈에 잘 보이기 때문에 이름을 붙인 것이다.

나는 가끔씩 밤하늘을 보면서 우주를 떠올리며
전생에 내가 온 곳인 우리 은하계 어디쯤에 있을
아직 발견되지 않은 미확인 성좌를 생각하며
가슴이 뭉클하고 찡하고 아련하고 그리운 것 같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에 젖는다.

이건 제가 평소에 우주를 생각할 때 가끔씩 잠기던 느낌인데 그냥 한 번 글로 적어봤어요. 이 사이트에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제 같은 느낌에 잠긴적이 있는 분들이 꽤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러한 느낌에 잠기는 분, 한 번 손 들어 보셈?


>우선 그렇게 깨어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럽습니다.
>
>저도 늘 외로왔습니다.
>주변에 저와 저의 정신세계를 알아주는 이 하나 없고,
>그저 책을 보고 또 이런사이트에 들어와서나 마음이 푸근해지곤 한답니다.
>이젠 뭐 바라지도 않지만...
>
>근데 저도...
>스타피플일까요?
>얼마전엔 유에프오가 나오는 꿈을 딱 한번 꾸었습니다.
>근데 제 앞에 나오는 그 비행체가 사뭇 공포스러웠어요.
>좀 위협적이었다고 느꼈답니다.
>원래 제자신은 유에프오에 대해 매우 우호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자각몽도 몇년전에 딱 한번 꾸었었고...
>"뭐 꿈 속인데 어때?" ...하던 생각이 아주 생생합니다.
>그리고
>전 너무나 눈물이 많아서 주체하지 못 할지경이라 좀 괴롭습니다.
>조금이라도 감동적인 순간이라거나 슬픈 것을 대하면, 왜이렇게 눈물이 쏟아지고 흐느낌이 밀려드는건지 정말 옆에 누가 있을 땐 아주 민망스러울 지경이랍니다.
>그리고,
>낮의 밝은 하늘을 보아도 좋지만,
>별이 총총히 떠 있는 밤하늘은 저를 매우 들뜨게 합니다.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고향처럼 푸근한 맘이 생긴답니다.
>
>에구,,,제가 또 왜이리 주절거렸을까요.
>그냥 스타피플이신 분들이나 별의 사람들과 채널링을 하시는 분들 보면,
>...부럽습니다.
>
>저는 왜 이렇게 외로운 건지,,,
>아무리 부모님이나 배우자나 사랑하는 자식이 곁에 있어도
>이렇게 허전한 마음은 채워지질 않는군요.
>
>
>
위에 글 미확인 성좌는 전에 익명게시판에 제가 올린 글입니다. 님의 글을 읽다보니 예전에 올린 제 글이 생각나서 복사해서 가져왔어요. 종종 자주 님과 같은 느낌에 잠기는 분들이 이 사이트엔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을걸요? 저도 역시 마찬가지고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