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시 "이라크전쟁은 잘한 일"

[한국일보 2004-07-13 18:28]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2일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를 찾아내지는못했지만 우리가 이라크로 간 것은 옳은 일이었다”며 이라크 전쟁의 정당성을 적극 옹호했다.부시 대통령은 테네시주 오크 리지의 핵 시설을 방문, “우리는 대량살상무기를 제조할 수 있고 다른 테러리스트들에게 이전할 수 있는 미국의 공공연한 적을 제거했으며 그래서 미국은 더 안전해졌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의 연설은 과장되고 잘못된 대량살상무기 정보를 근거로 이라크를 공격했다는상원 정보위원회의 9일 보고서에 대한 정면 대응으로 보인다.

워싱턴 포스트는“재선 운동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대중 사이에 회의론을 키우고 있는 이라크 전쟁 이슈에서 다시 정치적발판을 마련하기위한 시도”라고 분석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9ㆍ11이후 대외정책의 중심을 이뤄온 선제공격론에 대해서도 “3년 동안 이 전략을 추구, 평화를 지키고 확장했다”고 말해 존케리 상원의원이 제시한 외교정책과 분명한 선을 그었다.

뉴욕타임스도 이날 연설은 부시 대통령의 대외정책 수행에 대한 케리 의원측의 비판을 되치기 위한 정치 성명이었다고 해석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케리의 이름을 한번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케리 진영에 대한 비판의 몫은 딕 체니 부통령에게 넘겼다.

체니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케리 의원과 그의 러닝메이트인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이 2000년 이라크 전쟁 결의안에 찬성 표결한 점을거론하면서 “그들은 선거 건망증을 키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케리 의원은 “9ㆍ11 이후 전세계의 핵 위협은 오히려 커졌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대통령이라면 전쟁은 나라를 보호하기 위한 마지막수단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공박했다.케리 의원 선거운동 본부는 “부시 정부는 그들의 나홀로 정책 때문에 미국이 수많은 사상자와 전비 부담을 지게 된 것을 잊은 모양”이라며 “체니야말로 건망증에 걸린 사람” 이라고 꼬집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저작권자ⓒ 한국아이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라크 전쟁은 잘한 일이라...
그럼 2차대전 때 독일의 히틀러가 영국을 침공한 것도 잘한 일이겠구나.
사람이 우째 저리 뻔뻔할 수가 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