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joins.com/internatio/미국의 9.11테러 조사위원회는 6일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9.11 테러 이전에 이라크와 깊은 관계를 맺은 것이 아니라 일부 제한된 접촉만을 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사위원회는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알-카에다와 이라크가 강력한 연대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날 성명을 통해 위원회도 체니 부통령과 같은 정보에 접근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달 예비보고서를 통해 사담 후세인 정권과 오사마 빈 라덴 사이의 접촉이 있었으나 "협력적인 관계"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체니 부통령은 이같은 위원회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9.11 조사위원회가 14개월동안 조사하는 과정에서 파악하지 못했지만 테러조직과 이라크가 관련이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2004.07.07 10:51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