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지극히 사랑하는 제비 한쌍이 있었다. 한마리가 불의의 사고로 죽는다.
남은 한마리는 죽은 짝의 곁을 떠나지 못하며 혹은 맴돌고, 혹은 어서 일어 나라고
부리로 쪼아 보기도 하고, 혹은 몸을 부벼 보기도 하며 목놓아 통곡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