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족은 전투력으로서는 그 당시 세계최강이었다. 마음만 먹었으면 전세계도 지배했을 것이다.
최근들어 몽고족의 전술에 대한 연구가 늘어가고 있는데 이를 보면 그들이 얼마나 전투에 있어 천재적인지 알 수 있다. 나폴레옹이나 2차대전시의 독일 장군들이 익히고 있던 전술도 몽고족에 기원했었음이 밝혀지고 있다. 이는 유명 전사가들도 인정하고 있는 바이고 2차대전시 영국의 몽고메리 원수도 인정하고 있었다.

몽고족의 전술은 여러가지이나 시간상 유명한 전투 한가지만 소개하고자 한다. 이는 유럽인들이 말하기를 꺼리는 유렵 원정시에 헝가리, 폴란드등의 유럽 연합군과의 전투를 이야기 한 것이다. 이 때는 이미 중국과 아라비아를 정복한 후의 일이다. 징기스칸이 죽고 부하장수인 수보타이에 의한 서역원정시의 일이다.

2만의 군대로 15만의 유럽연합군과 마주친 몽골은 수천의 경기병으로 대적해 있는 상대에게 무수히 활을 쏘아댔다. 명중률은 높았고 화가 난 유럽군은 쫓아왔으나 경기병은 빠르게 도망을 쳤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또 활을 쏘아댔다. 이렇게 수십차례를 반복하다가 유럽군에게 6일동안을 쫓기게 되었다. 유럽군도 몽골을 완전히 쫓아내기 위하여 사력을 다해 쫓았다. 더 이상의 추격을 끝내고자 할 때 멀리 보이지도 않았던 몽골군은 바로 코앞에서 7만의 유럽군을 포위공격하고 있었다. 대규모 병력이 역습을 가한 것이다. 대규모라야 1만에 불과했으나 당황한 유럽군은 몽골의 기만술에 넘어가 퇴로만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퇴로가 뚫렸고 저항의지는 사라져 모두가 무기와 갑옷을 버리고 정신없이 도망을 하였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다. 몽골군은 뒤에서 쫓아오는 것이 아니라 옆에 마주보며 쫓아오는 것이었다. 이에 유럽군은 정신이 나갈 지경이었다. 정신없이 도망을 해도 몽골군은 계속 옆에서 쫓아왔으며 낙오되는 병사는 도륙을 당했으니 멈춰서 쉴틈도 없는 것이었다. 이렇게 6일동안을 쫓겼으니 극도의 공포로 정신은 이미 나갔고 육체는 극도로 쇠약해졌다. 자기몸 하나도 가누지 못한 상태에서 본거지가 있는 성을 바로 앞에 두게 되었는데, 이 때 몽골군은 도주하는 유럽군의 선두를 막고 포위하여  그들의 본성앞에서 보란듯이  7만명의 유럽군을 모두 도살해버렸다.  

이를 목도한 유럽은 그야말로 공포의 도가니가 되었고 최강의 유럽 연합군이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져 버렸기에 몽골에 대항할 의지조차도 사라져버린 공황상태가 되었다. 오로지 신의 은총을 기원했고 ' 신이시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라는 기도만이 메아리쳤을 뿐이었다. 몽골의 다음 목표는 독일, 프랑스, 폴란드였다. 그들은 항복을 결심하고 있었는데 이 때 구원의 소식이 들어왔다. 몽골의 원정군 모두가 철수하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그들의 황제가 서거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몽골의 서역원정은 끝나게 된다. 이 원정으로 40여개국을 정복했고 1500개 도시를 파괴했으며 2000여만명을 학살했다.

이 때 유럽인들은 심하게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기에 이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몽고메리도 그의 책에서 이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몽골은 전투력만큼은 천재적이었으나 문화적으로는 야만이었기에 비례해서 잔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그 학살의 업보가 부메랑이 되어 그들 왕조를 단명하게 한 것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