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영혼의 길을 제시하는 노래 ⑦ 우리가 물이되어-강은교
우리가 물이되어 전문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죽은 나무 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아아, 아직 처녀인
부끄러운 바다에 닿는다면.
 
그러나 지금 우리는
불로 만나려 한다.
벌써 숯이 된 뼈 하나가
세상에 불타는 것들을 쓰다듬고 있나니.
 
만 리 밖에서 기다리는 그대여
저 불 지난 뒤에
흐르는 물로 만나자.
푸시시 푸시시 불 꺼지는 소리로 말하면서
올 때는 인적 그친
넓고 깨끗한 하늘로 오라.
강은교
1945년 함경남도 홍원 출생.
1968년 월간 사상계 신인문학상에 시 순례자의 잠 외 2편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순수와 허무에 대항하는 자신의 시세계를 무의미의 시어로 만들면서 자신만의 특이한 시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시집으로 허무집, 빈자일기, 소리집, 우리가 물이 되어, 바람노래, 오늘도 너를 기다린다, 어느 별에서의 하루, 등불 하나가 걸어오네 등이 있고, 산문집 그물 사이로, 추억제, 누가 풀잎으로 다시 눈뜨랴, 달팽이가 달릴 때 등과 동화집 숲의 시인 하늘이, 저 소리가 들리지 않으세요?, 삐꼬의 모험 등이 있다.
가이아킹덤
얼음이었을 때 우리는 고정되어있고 물이되어 약간의 자유를 얻지만 최종적으로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야 한다는 시인의 마음이 읽히는 듯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을 사용하여 물을 기화시키지만 시인은 자연적으로 불지난다음에 물로 만나서 하늘로 오라고 합니다.
 
하늘마음에 이르는 길은 물의 순환과정이라 하겠습니다.
물은 생명을 위한 그 무엇이라기보다 생명 그 자체라는 햇세의 말이 생각납니다.
 
 시인의 시 중,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죽은 나무 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라는 부분이 섬김의 자세이면서 가이아킹덤이 요양보호사의 길을 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은 그냥 흐르는 것이 아니라 죽은 나무가지를 적시면서 흘려야 하는가 봅니다.
그리하여 넓은 바다에 이르러 하늘로 오르는 거겠지요.
 
2019.2.9.가이아킹덤 작성
조회 수 :
1917
등록일 :
2019.02.09
10:39:08 (*.208.81.46)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627926/472/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627926

가이아킹덤

2019.02.09
11:39:27
(*.208.81.46)

시인의 시를 옮기는 과정에서 실수로 두단어가 빠진것을 정정하였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sort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195254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196119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13934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02311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283520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285072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328511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359887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397327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512217     2010-06-22 2015-07-04 10:22
2344 우리모두는 애쓰는 나무였습니다. 마고 786     2003-09-15 2003-09-15 17:18
 
2343 납치 유민송 984     2003-09-15 2003-09-15 17:02
 
2342 타임머신의 원리 [1] 청의 동자 1075     2003-09-15 2003-09-15 17:01
 
2341 마고메시지에 부연 - 어린아이의 순수함이 의미하는 것 유환희 947     2003-09-15 2003-09-15 14:12
 
2340 * 시간의 흐름을 타보세요! file 운영자 1358     2003-08-01 2003-08-01 09:18
 
2339 [Tobias 창조주시리즈 3장] "신성한 순간 속에서 살아가기" 중에서... file 김일곤 1102     2003-09-15 2003-09-15 00:28
 
2338 11명의 사명자에 대해 [1] 마고 1078     2003-09-14 2003-09-14 11:39
 
2337 우익 유민송 1587     2003-09-14 2003-09-14 09:34
 
2336 21세기에 한국이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정신적 지도국이 된다고 합니다. [4] 최부건 1237     2003-09-13 2003-09-13 23:45
 
2335 예수님의 재림 [4] 유민송 1772     2003-09-13 2003-09-13 20:12
 
2334 결혼상대로 부적합한 여자 [3] 靑雲 1341     2003-09-13 2003-09-13 11:33
 
2333 목성 북극의 구멍이라는데... 푸크린 1164     2003-09-13 2003-09-13 01:11
 
2332 가슴이 아프네요..폭풍에 조심들 하세요 [4] 물결 959     2003-09-13 2003-09-13 01:09
 
2331 9/11 테러때 의문점 [1] 푸크린 842     2003-09-13 2003-09-13 00:40
 
2330 9/11 테러때 나타난 UFO [1] [3] 푸크린 913     2003-09-13 2003-09-13 00:34
 
2329 순수한 크리스탈로 지어진 수정궁 마고 909     2003-09-12 2003-09-12 21:37
 
2328 단한명의 낙오자없이 전우주인이 깨어날것이다 [2] 청의 동자 934     2003-09-12 2003-09-12 19:07
 
2327 심각한 질문 하나 [4] 물결 872     2003-09-12 2003-09-12 16:36
 
2326 한기총 [2] 유민송 1103     2003-09-12 2003-09-12 08:24
 
2325 한단고기의 내용은 사실일까요? [2] 최부건 978     2003-09-11 2003-09-11 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