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일을 하거나 남이 하는 양을 보고 있노라면
일의 머리, 즉 순서를 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게 된다.

보통 작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가정사의 살림 하나만은 보더라도
일을 치러내는 데는 많은 실력 차를 볼 수 있다.

우연히 어느 신문에서 보게 된 글에
어떤 성직자가 자신의 명상(부르는 이름이 다르므로 여기서는 총칭으로 명상이라 한다.)이 잘 되고 있는 상태를 글로 쓴 것을 보았다.
많은 것이 내려놓게 되는 상태가 되니 아무런 열정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무엇을 봐도 의욕이 없고 하고자 하는 것이 없고, 등등...
그러면서 그것이 좋은 명상으로 얻어진 평안의 상태인 양.

무릇 매사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며
과정과 도달점이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얘기다.

찌꺼기가 뒤섞인 물통을 예로 들어 보자.
우리의 마음이라고 부르는 것에는 수많은 찌꺼기가 함께 있다.
그것을 명상이라는 이름으로 가라앉히기만 하면
우선은 맑은 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정화를 동반하지 않은 명상은
작은 흔들림에도 다시 들끓으며 솟아오르게 할 뿐이다.
감정의 굴레 속에 그대로 있는 참담한 자신을 보게 된다.
오히려 영성적 생활이 줄 수 있는 쓸데없는 자만심만 보태주는 꼴이 된다.
그간의 수많은 깨달았다는, 혹은 모모한 경지에 올랐다고 하던
높은 이름을 가진 이들 중에도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니던가.
이것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가라앉혀 우선 없는 듯이 보일 뿐이라는데 심각한 차이가 있다.


가라앉은 것과 없는 것
과정을 건너뛰고 도달점에 이르고자 하는 것과 같다.

유치원같이 되자고 했다. 그리 순수해지자고 했다.
참으로 그러한 상태와
억지로 할 수 없어 그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당연히 천양지차이다.

참 좋은 명상은
자신에게 있는 불필요한 에너지들을 솎아내는 것으로
그리하여 우리 스스로 투명해지고 원래의 나가 발현되도록 하는 것이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없는 듯 가라앉히면
좋은 것도, 기쁜 것도 모두 가라앉아서
삶의 참 기쁨도, 나를 사랑하는 마음도, 남을 사랑하는 마음도,
그 어떤 열정도 함께 가라앉게 된다.
그것은 또 무기력하고 무의미한 시간 속에서 허무까지도 만나게 할 수 있는,
그러면서 또다른 엉뚱한 에너지체들을 불러들일 뿐인
오히려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제대로된 명상으로 즉,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한다는 것은
오롯한 자신을 만나는 것이다.
정말 자기만의 색깔, 자신만의 능력들은 그대로 남아
더욱더 아름다운 자신으로 빛나며 떠오르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더 잘할 수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자신도 몰랐던 열정까지도, 참 행복까지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덕명 쓰다.

[다생소활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조회 수 :
975
등록일 :
2007.08.20
21:00:37 (*.6.101.61)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53827/977/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53827

김주성

2007.08.21
00:36:27
(*.226.201.87)
좋은 글이니다 외계인들도 공감하는 명상의 길이었읍니다
감사합니다외계인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10887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11697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30008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18049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299494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302297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344396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375732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413358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528512     2010-06-22 2015-07-04 10:22
2184 여가 유승호 992     2007-04-21 2007-04-21 23:31
 
2183 나는 빛입니다. [1] 서정민 992     2006-07-16 2006-07-16 18:43
 
2182 태양을 피하는 방법 file 엘핌 992     2005-12-28 2005-12-28 23:27
 
2181 갈수록 뜨거운 ‘워싱턴 전투’ [1] 투명 992     2003-04-20 2003-04-20 00:06
 
2180 [진로를 그대로] 사랑의 빛 992     2002-09-14 2002-09-14 14:54
 
2179 오늘 백신걷기 시민 행동연대에 동참합시다.. [3] 토토31 991     2021-12-11 2021-12-11 07:45
 
2178 빅뱅의 과정 조가람 991     2015-08-03 2015-08-03 23:01
 
2177 개체성(Individuality)은 황금시대를 열어가는 열쇠 (2/3) 아지 991     2015-07-10 2015-07-10 23:29
 
2176 인간의 노력-매트릭스의 게임 룰 [3] 오택균 991     2007-09-24 2007-09-24 21:32
 
2175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1] 짱이 991     2006-06-28 2006-06-28 13:45
 
2174 구하는대로 얻어질 것이다 [3] 그냥그냥 991     2006-06-06 2006-06-06 07:49
 
2173 다른 길은 없다 file 문종원 991     2006-06-04 2006-06-04 00:54
 
2172 하늘끝에서 흘린 눈물 (사랑이 진리에게) file 엘핌 991     2006-01-02 2006-01-02 15:02
 
2171 노머님께 [1] 오성구 991     2005-10-27 2005-10-27 15:20
 
2170 김제동의 말걸기 -사람이 사람에게- 전체다시보기 아트만 990     2015-06-26 2015-06-26 07:19
 
2169 베릭년은 병신 백수이니 그년 개무시하길... 조가람 990     2020-06-17 2020-06-17 00:09
 
2168 삶의 의미에 대하여~ 모나리자 990     2007-12-14 2007-12-14 10:35
 
2167 그대나무. [18] [2] 연리지 990     2007-08-26 2007-08-26 21:59
 
2166 축복많이 받는 사이트.. [2] 마리 990     2007-06-05 2007-06-05 14:22
 
2165 플라비우스와 그리스 문화(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권기범 990     2006-10-16 2006-10-16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