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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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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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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음미하지 않고 배만 채우는 음식은
우리를 포식동물로 전락시킵니다.
음미하지 않고 듣는 음악은
오선지 위를 떠도는 기호들의 나열에 지나지 않습니다.
연인의 존재 구석구석을 음미하지 않는 연애는
우리를 들개처럼 고독한 사냥꾼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음미하지 않는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큰 손이 창조한, 창조하고 있는
우주 만물에 대한 느낌표가 실종되어 버릴 때,
우리네 삶은 공허한 도돌이표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어린아이 같은 천진한 호기심으로
역동적인 삶의 자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관성과 타성을 멈추어야 합니다.
상투적인 구실과 역할에 매이지 않고
서로를 마치 처음인 것처럼,
태초에 이제 막 태어난 뜨끈뜨끈한 짐승인 것처럼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한때는 오월의 신록처럼
부드럽고 여리고 싱싱한 존재들이었지만
세파의 거친 파도에 저항하고 충돌하고 표류하느라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처 입은 짐승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안에는
어떠한 곤란과 질곡에도 상처받지 않을 수 있는
‘태풍의 눈’과도 같은 순수지대가 존재합니다.
아무리 거센 비바람이 불어도 그 지대에서는
푸른 하늘이 언뜻언뜻 비치고
햇살이 태고적부터의 변치 않는 파동으로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 자신이 지금 여기에서
어떠한 가면을 쓰고
어떠한 역할극을 펼치고 있든
순수의 그 지대는 물들 수 없습니다.

순수의 그 자리를 영(靈)이라 불러도 좋고
신성이나 불성이라 불러도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 있는 신성한 그 자리가
육신의 거친 파동이 갖는 물질 세계보다
더 우월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세포 하나하나에도 영이 깃들어 있고
영이 깃들지 않으면
생명은 자신의 파동을 노래 부를 수 없습니다.

운명의 비바람에 시달려
구부러지고 꺾어지고 비틀렸을지라도
우리 안에 있는 영의 자리는
조금도 상처 받음이 없이 온전합니다.

상처 받은 우리만을 우리로 여겨서
상처 받은 시각으로 서로를 바라보면서
서로의 부족함을 탓해 보았자
상처만 더 덧나고 커질 뿐입니다.

순수한 영의 자리에서
세포마다에 파동치는 노래에 귀 기울이면서,
이 우주를 주재하는 보이지 않는 그분이
말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용인하듯이
우리도 서로를 그렇게 품어 주어야 합니다.

서로의 가슴에 귀 대고 듣는 심장 박동 소리는
이 우주가 회전하느라 내는
심장 소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조회 수 :
791
등록일 :
2007.05.02
21:01:32 (*.37.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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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만

2007.05.03
09:44:56
(*.131.99.162)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한마리의 길 잃은 어린양을 찾아 나서는 부모의 마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_^

청학

2007.05.03
12:07:34
(*.112.57.226)
사실과 진실과 진심의 함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드네요.
껍데기적 사실에 매여사는 인생은 아마도 동물이고 관성과 타성에 젖기 쉽죠!~
글 맛이 참 좋으네요.
님이 여자라면 연인이 되고 싶고,
님이 남자라면 술한잔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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