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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세상은 거대한 거울입니다.~

잠깐만 자비에 대해 명상해 보십시오.
"나 자신이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이라고
마음 속으로 되뇌어 보십시오.
그리고 천천히 그 마음을
이 세상의 모든 존재에게로 넗혀갑니다.
"이 세상의 모든 생명들이 나처럼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이렇게 속삭이면서 세상에 자비가
가득찬 광경을 그려 봅니다.
이 세상은 거대한 거울입니다.
당신의 환한 웃음을 띠고 거울을 바라보면
거울도 당신의 환한 미소를 되돌려 줍니다.
<아쉰 티틸라 스님 말씀 중에서>

                                          *************************

~무엇이 된다는 것~

종이 그 속을 비운 이유는
멀리까지 소리를 울리기 위함이고
거울이 세상 모습을 평등하게 담을 수 있는 것은
그 겉이 맑기 때문이다.
강물이 아래로만 흐르는 것은
넗은 바다가 되기 위함이고
바람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것은
형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혜자스님/도선사 주지>

                                             ***********************

~마음에 두지 말라 ~

만행을 하는 스님이 날이 저물어 작은 암자에 들었다.
다음날 스님이 길를 떠나려 할 때 암자의 노승이 물었다.
"스님은 세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세상은 오직 마음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노승은 뜰 앞의 바위를 가리키면서 말하였다.
" 이 바위는 마음 안에 있느냐?  마음 밖에 있느냐?"
"마음 속에 있습니다."
스님이 대답하자 노승은 웃으면서 말하였다.
"먼 길을 떠나는 사람이 왜 무거운 바위를 담아가려고 하는가?"
<문윤정/수필가>
조회 수 :
954
등록일 :
2004.02.13
10:03:22 (*.101.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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