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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L 타임워너, 지난해 1조 달러 적자…AOL 부진·경영진 갈등이 ‘주범’

ⓒ AP연합
기업 사상 최대 적자를 낸 AOL 타임워너의 스티브 케이스 회장이 지난 1월 사임했다. 위는 타임워너에 합병된 CNN.

2년 전 전격적인 합병을 통해 미국은 물론 세계 최대 종합 미디어 왕국으로 거듭났던 AOL 타임워너 사가 심각한 경영난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이 회사가 발표한 지난해 손실액은 기업 사상 최대인 9천8백20억 달러에 달했다. 역대 미국 기업 가운데 한 해에 이처럼 막대한 손실을 본 회사는 없다. 불명예스런 경영 성과의 책임을 지고 이 방면의 두 ‘전설’이 사라진다. AOL 창업주인 스티브 케이스 회장이 지난 1월 퇴진한 데 이어, 최대 주주이자 CNN 신화를 이룬 테드 터너 부회장도 오는 5월에 퇴임한다.


...........................(중략)

워싱턴·변창섭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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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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