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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우리는
예수를 예수 되게 만든 것은
그의 내면에 거하는 그리스도였으며,
다른 사람들도 자기 내면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예수의 분량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예수를 깎아내리고자 함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를 지극히 사랑합니다.
따라서 그를 깎아내리고 싶은 마음은 털끝만큼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는
사람들을 하느님께로 인도하기 위해서,
죄와 질병과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보여주기 위해서,
각자의 내면에 하느님이 거하신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
그리고 자기 속에 거하는 똑같은 아버지 하느님이
모든 사람 속에도 거하시며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
자아를 완전히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는 진정으로 우리의 가장 위대한 형제입니다.

언젠가
허섭스레기 같은 삶에 지쳐 고향 생각이 간절해질 때,
그때 여러분은 비틀거리며 아버지의 집을 향해 발길을 돌릴 것입니다.

쓰디쓴 실패를 체험한 이후에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물질적인 것들을 기쁘게 버리고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앎과 이해가 어떻게 얻어졌든
종국에는
위에서 부르시는 부르심을 향해 점점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한걸음 한걸음 내디딜 때마다
점점 더 강하고 담대해져서
결국에는
비틀거리거나 망설이지 않는 상태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 내면에서 빛나는 광채를 보게 되고,
밝게 깬 의식을 통하여
'여기'가 바로 아버지 집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즉 우리는 무소부재하신 하느님 안에서
살아 움직이며 존재하고 있으며,
매순간 '지금-여기'에서
하느님을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초인들의 삶과 가르침을 찾아서 -



조회 수 :
922
등록일 :
2007.04.09
13:56:41 (*.195.1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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