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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버어드 E. 제독의 일기    -(2)-
북극너머 지구 속 비행일지 (대원출판)
[리차드 버어드 E. 제독의 일기(1)- ->3205:[re] 지구 내부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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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비행일지를 이름 없는 무명인으로 비밀리에 써야만 한다.
이 일지는 1947년 2월19일에 행한 나의 북극비행에 대한 것이다.
사람들이 합법적이라 여기는 것들이 하찮은 것으로 변하고, 진리의 필
연성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때는 바야흐로 온다!

나는 지금 쓰고 있는 다음의 문서를 밝힐 자유가 없다. 아마 그것은
대중의 애정어린 시선의 빛을 결코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나의 의무를 이행해야만 하며, 장차 어떤 인류의 탐욕과
개발도 진리라는 것을 더 이상 은폐할 수 없는 희망찬 세상에서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여기 기록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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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나는 다음의 모든 사건들을 기억에 의거하여 이곳에 기록한다.
이 기록에는 상상이란 허용되지 않으며 만일 이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었다면
나는 거의 미친 사람처럼 보일 것이다.

무선기사와 나는 비행기에서 내려섰으며, 최상의 충심어린 예절로 환대를
받았다. 그다음에 우리는 비퀴가 전혀 없는 플랫폼같이 생긴 작은 수송기관
위에 올라탔다! 그것은 그 빛나는 도시를 향해 아주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
도시에 가까이 다가가보니 그 도시는 어떤 수정물질로 만들어진 듯이 보였다.

곧 우리는 전에는 결코 본적이 없는 종류의 어떤 큰 건물에 도착했다. 그 건
물은 후랭크 로이드 라이트 (Frank Lyoyd Wright)사의 디자인 국(局)의 수준은
벗어난 것이 확실해 보이며, 또는 아마 더욱 정확하게 말한다면 벅 로져스(Buc
k Rogers)의 건물 세팅수준도 넘어선 듯하다!

우리에게 어떤 따끈한 종류의 마실 것이 주어졌는데 그것은 일찍이 내가 전혀
맛본 적이 없는 음료였다. 아주 맛이 좋았다. 10 여분 뒤, 호스트인 듯한 경이
롭게 보이는 두 사람이 우리가 있는 곳으로 와서 내가 그들과 함께 가야한다고
말했다. 응낙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었다. 나는 무선기사를 뒤에 남겨
두고 가까운 거리를 걸어 엘리베이터인 듯이 보이는 곳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아래로 잠시동안 내려갔으며 승강기가 멈추더니 문이 조용히 위로 올려
져 열렸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어떤 긴 복도를 따라갔는데 복도는 바로 벽으로
부터 발산되는 듯한 장밋빛 조명으로 밝혀져 있었다!

나를 호송한 두 명중의 하나가 우리가 어떤 거대한 문 앞에 멈추도록 몸짓으
로 신호를 한다. 문 너머에는 내가 읽을 수 없는 글이 새겨져 있다. 그 큰 문이
소리 없이 미끄러져 열렸으며 나는 안으로 들어 가라는 몸짓 신호를 받았다.

나를 안내하는 호스트 중 한 사람이 말한다.
"겁내지 마시오, 제독. 당신은 우리의(정신적) 지도자와 접견을 갖게 될 것입니
다." 나는 안으로 들어갔으며 내 눈은 그 방 가득히 채워진 듯이 보이는 이름다
운 채색에 순응되었다 . 그리고 나서 주변들을 쳐다보기 시작 했다. 내 눈에 띈
것은 내 전 존재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것은 사실상 너무나 아름답고 훌륭해서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그것
은 아주 훌륭하고 섬세했다 . 나는 그 상황을 가장 적절하게 묘사할 수 있는 인
간의 어떤 상세한 술어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의 생각은, 어떤 선율적인 음색을 띤 온화하면서도 낭랑하게 진심에서 우러
나오는 예절로 가득찬 한목소리에 의해 중단되었다.
"우리의 영역으로 온 것을 환영합니다, 제독."
나는 곱고 섬세한 용모를 하고 있으며 얼굴 위에 세월의 역정이 선명히 그려진
한 남자를 본다. 그는 긴 테이블에 자리잡고 있다. 그는 나에게 그 의자들 중의
하나에 앉으라고 몸짓한다.
내가 의자에 앉자 그는 손가락 끝을 함께 모으고 미소짓는다. 그는 또다시 부
드럽게 말을 하며 다음과 같이 알려준다.
"우리가 당신을 이곳에 모신 이유는 당신의 인격이 고상하고 지구 바깥 세계에
서 아주 잘 알려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제독!"

다음에 계속...
조회 수 :
1320
등록일 :
2004.05.13
12:08:14 (*.122.2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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