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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이제야 깨달은것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면
기적은 정말 일어난다는 것을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숨길 수 없다는 것을

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교실은
노인의 발치라는 것을

어렸을 때 여름날 밤
아버지와 함께 동네를 걷던 추억은
일생의 지주가 된다는 것을

삶은
두루마리 화장지 같아서
끝으로 갈수록 더욱 빨리 사라진다는 것을

돈으로 인간의 품격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삶이 위대하고 아름다운 이유는
매일매일 일어나는 작은 일들 때문이라는 것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단 한 번이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영원한 한이 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다 정상에 서기를 원하고,살고 싶어 하지만,
행복은 그 산을 올라갈 때라는 것인데

그런데 왜

우리는 이 모든 진리를,
삶을 다 살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것일까

살아온 길을 뒤돌아보면
너무나 쉽고 간단한데,
진정한 삶은 늘 해답이 뻔한데

왜 우리는
그렇게 복잡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것일까!!.


(위의 글은 필리핀의 노 사제이신 페페신부님이
불치의 병으로 인하여 삶을 정리하시면서 쓰신 글입니다.)
조회 수 :
1645
등록일 :
2003.07.05
11:28:27 (*.222.199.23)
엮인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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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2003.07.06
20:42:44
(*.150.211.111)
질문 ?. 죽으면서 미친글 일기장 옮긴겁니까?.

나뭇잎

2003.07.07
08:50:52
(*.222.199.178)
너무 어려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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