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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미미는 새앙쥐들의 도시에서 다른 새앙쥐들과 함께 살아가는 아주 훌륭한 쥐였습니다. 미미는 먹을 것이 늘 풍족했고, 멋진 삶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땐가부터는 꿈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꿈들이었지요. 하늘을 나는 꿈을 꾸기도 하고, 꿈 속에서 어딘가 낯선 곳에 가 있기도 했습니다. 무얼 의미하는 꿈인지, 미미로서는 도대체 알 길이 없었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참지 못하는 미미는, 찍찍거리며 하늘에 대고 호소했습니다.

“뭔가 재미난 꿈을 꾸긴 한데, 저로서는 무슨 꿈인지 알 길이 없어요.”
미미가 하늘에 호소하자, 두 마리의 천사 쥐들이 부드러운 날개를 펄럭이며 나타났습니다.

“미미, 네 꿈이 뜻하는 바를 보여주고 싶구나. 너만 좋다면, 우릴 따라오너라. 너에게 길을 안내해 주겠다.”
“좋아요, 난 가고 싶어요!”
미미는 조금도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잠시 동안이지만 다른 쥐들과 떨어져 있어야 해.”
천사 쥐가 찍찍거리며 말을 이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어. 산을 올라가기도 해야 하고.”

“상관없어요. 당신을 따라가겠어요.”
미미는 흥분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천사 쥐는 미미를 데리고 여행길에 나섰습니다. 새앙쥐들이 사는 도시를 떠난 지 얼마가 지나자, 미미는 천사 쥐의 말이 옳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몇 번이나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치솟았기 때문이지요. 다리 사이로 꼬리를 말아올리고 돌아서기란 식은 죽 먹기보다 쉬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미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은 어려운 일이 생기곤 했지만, 미미는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길을 가는 동안, 미미는 다른 생쥐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미미와 똑같은 의문을 마음속에 품고 있었지요. 새앙쥐는 이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미미가 출발했던 곳보다도 훨씬 높은 곳에 살고 있던 새앙쥐들 중에도 행렬에 가담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너무 힘들다고 불평하며 뒤처지는 새앙쥐들도 있었습니다. 도시에 사는 친구와 가족이 그리워 돌아서 버린 치들도 물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기들이 꾼 굉장한 꿈이 진정 무슨 뜻인지를 알아내고자 천사 쥐를 따르는 새앙쥐들 역시 많았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낭떠러지 끝에 다다랐습니다. 정말 멋진 곳이었지요. 그렇게도 오랜 시간이 걸린 여행이었지만, 그들은 피곤할 줄을 몰랐습니다. 꿈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싶은 마음이 앞섰기 때문이지요. 그 새앙쥐들은 모두, 꿈 속에는 뭔가 숨겨진 메시지가 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뭔가 특별하고 굉장한 의미가 있을 것이고, 결코 실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행렬을 이루어 절벽을 기어 올라가면서, 그들은 자기들 앞에 펼쳐진 거대한 바다를 보았습니다. 그 어마어마한 물의 크기와 양을 어떻게 잴 수 있을까요! 바다를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미미는 저절로 경외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그 바다내음이란! 소금기 품은 그 내음은 그 어디에도 견줄 수가 없었지요. 그들 모두가 아주 상기되었습니다. 거대한 변화의 시점이 다가왔음을 모두가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때 천사 쥐가 입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그대들이 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전해 주고자 한다. 그대들은 결코 새앙쥐가 아니다. 그대들은 모두 물고기이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미미의 몸에는 짜릿한 전류가 흘렀습니다. 미미는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난 물고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미미는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습니다. 그러자 천사 쥐가 미미에게 아름다운 물고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미미의 백 배는 되어 보이는 거대한 몸집의 그 물고기는, 온몸이 은빛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장엄하고 우아한 물고기였습니다. 미미는 다시 전류가 흐르는 듯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제서야 자신이 한 마리의 물고기가 되었던 꿈이 기억에 떠올랐습니다. 바다 밑 수백 길을 유유히 헤엄치고, 위로는 저 하늘 높은 곳까지 비늘을 번쩍이며 비상하는, 온전히 자유로운, 크고 경이로운 물고기! 꼬리 한 번 펄럭이는 것만으로도 수백 미터를 단번에 움직이는 물고기! 거대한 바다를 헤집고 다니며 유유히 자유를 만끽하는 물고기! 미미는 이곳이야말로 자신이 떠나 왔던 고향임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 맞았어. 여기가 바로 내 고향, 나 자신의 집이었어! 고향을 다시 찾게 된 새앙쥐들은 바다를 내려다보았습니다. 거기에는 머리를 바깥으로 내밀고 그들을 향해 지느러미를 흔들어 대는 다른 물고기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를 기억해 봐. 생각나니? 우린 예전에 너희들의 새앙쥐 친구들이었다구.”

미미는 그들 중의 몇몇을 알아볼 수 있었지요.
“그럼! 난 너희들이 어디로 갔는지, 까맣게 모르고 있었어! 이제야 알겠구나.”

그때, 천사들이 놀라운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대들이 방금 경험한 것이야말로 그대들의 꿈을 해석하기 위한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 하지만 선물은 이것만이 아니다. 이곳까지 여행해 온 데 대한 보상이 그대들에게 주어질 것이다. 그대들이 요청하기만 하면, 그대들은 은빛 찬란한 물고기가 될 수 있다. 바다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친구들과 다시 합류하여,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선택은 그대들 각자에게 달려 있다.”

미미는 친구들 중 셋은 그 즉시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새앙쥐로서의 껍질을 완전히 벗고, 거대한 바다 속으로 잠수해 들어가 버린 것입니다. 미미는 천사 쥐에게 물었습니다.

“다른 새앙쥐들은 어떻게 되는 거죠? 도시에 남아 있는 새앙쥐들 말이에요. 그들도 이리로 오는 게 아니에요?”

“그렇진 않아. 모든 새앙쥐들이 이런 경험을 하는 건 아니야. 그들은 이리로 온 새앙쥐들이 그랬던 것처럼, 마음 깊은 곳에서 의문을 품어야만 해. 그래서 하늘에 대고 질문을 던져야만 해.”

“그들이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꿈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단다.”천사 쥐가 친절하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미미가 아주 중요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난 물고기가 될 수 있는 거지요?”

그러자 천사 물고기가 빙그레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네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사실을 말하자면, 넌 물고기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도시에 있는 새앙쥐들을 도울 수도 있단다. 어느 하나를 포기해야만 하는 건 아냐.”

“동시에 두 장소에 있을 수가 있다고요?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죠? 물고기가 된 내 모습을 보면, 그들이 놀라지 않을까요?”

“그런 훈련을 받으면 돼. ‘새앙쥐­물고기­천사 훈련 프로그램’이란 게 있지. 그 훈련을 받으면, 금방 이해하게 될 거야. 물고기가 되어 새앙쥐들의 도시에 돌아간다면, 너를 거부하는 새앙쥐들이 있게 될 거야. 왜냐 하면 그치들은 ‘물고기로서의 너의 부분’을 보지 못할 테니까. 뭔가 괴상하고 야릇한 녀석이라고 생각하고 따돌릴지도 모르지. 동시에 두 장소에 존재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란다. 하지만 그건 모두 너의 선택에 달린 일이야. 어때, 우리와 같이 가지 않을래?”

새앙쥐­물고기­천사들은 모습이 물고기로 변하더니, 다른 물고기들과 함께 바다 속으로 사라져갔습니다.

¤

만사가 다 잘 되었고, 미미는 물고기로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다―이렇게 끝을 맺는다면 이는 단지 한 편의 평범한 동화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천사 쥐가 미미에게 선택을 맡긴 채로 끝을 맺습니다.

‘새앙쥐 미미’의 입장이 되어 보십시오. 어느 길을 선택할 건가요? 새로운 에너지에 눈뜬 이들 앞에는 두 가지 길이 놓여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변화를 이룩한 이후 이미 ‘졸업한’ 이들에게 합류하고 나서도, 여전히 지구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길은, 그 상태 그대로 지구에 머물면서 인류를 위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이들이 이 같은 상태에 놓이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상태에 놓이든, 잘한 짓이나 잘못한 짓인 것도 아닙니다. 잘 잘못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어느 편을 선택하든 아무런 심판도 받지 않을 것이고, 영광을 입을 것입니다. 여러분 각자는 홀로 이런 상황 속에 있게 될 것이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될 것입니다. 미미는 어느 길을 선택하게 될까요? 해답은 여러분 자신의 가슴에 놓여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에너지’ 속에서 ‘상승된 존재’가 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라이언 / 리 캐롤 채널링 / 유영일 옮김)

 (다른 크라이언 우화 "엄마의 눈높이"도 업그레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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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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