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개천절의 유래에 대하여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의 10월은 국정공휴일이 많은 달이다. 국군의 날로부터 시작해서 개천절, 한글날까지 이어진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야 하는 현대인에게는 징검다리 휴식을 선사하는 10월은 한없이 고마운 달이다.
그러나 무작정 단풍구경만 갈 것이 아니라 그날이 갖는 의미에 대해 한번쯤은 숙고하며 관련된 글귀나 기념행사 정도는 보아야 쉬는 의미가 더할 것이다.

개천절은 모든 국경일 가운데 으뜸이 되어야 할 날이다. 우리 겨레의 뿌리를 마음에 되새기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개천절은 모든 국정공휴일 가운데 가장 초라한 행사로 끝나는 날이다. 지금의 한국사람은 이 나라와 이 겨레 생긴 날보다 예수님, 석가님 탄생일에 더 의미를 보태며 그날은 온 나라가 법회와 크리스마스행사로 들썩거린다.

환웅, 단군 할아버지께서 아시면 섭섭하시겠지만 당신의 후손들은 개천절을 쉬는 날 정도로 아주 단편적으로 알고 있을 뿐 그 유래도 모른다. 그날 단군 할아버지 기리는 사람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태극기도 제 때 안 건다. 걸어도 거꾸로 건다. 그 나라가 어디서 나왔는지도 모르고 못하고 관심도 없다. 심지어 이런 볼멘 소리까지 한다.

우리는 단일민족이 아니며 여러 피가 뒤섞인 혼혈잡종이므로 단군의 직계후손이 아니라고, 그러니 시조(始祖)니 국조(國祖)니 따위의 말도 과감히 없애자고, 환웅 할아버지 단군 할아버지 찾는 것은 편협한 국수주의 발상이요 사상과 종교의 자유가 있는 이 나라의 국민적 화합을 해치는 쓸데없는 짓이라고.
허허, 이 나라가 어쩌다 이 지경이 이르게 되었단 말인가? 그렇게 말하는 혼혈잡종 인간도 단군의 자손이건만.

월드컵도 치르고 제법 국제무대에 설만큼 나라 껍데기는 미끈해졌지만 머릿속은 여전히 기억상실증에 걸려있다. 부디 이 글귀를 읽는 분이 그런 분이 아니길 바라며 개천절의 유래를 아주 간략히 적는다.

개천절이라는 말은 실존 인물이셨던 환웅천황께서 백두산 신시(神市)에서 배달(倍達)이란 국호로 나라를 개국하신 날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 민족이 배달겨레가 된 날이다. 지금도 배달겨레라고 부르지 않는가?

엄밀히 말해서 개천절은 10월 3일이 아니다.
개천절에 단군성조를 기념하는 것은 역사단절이 빚은 비극이 아닐 수 없다. 10월(上月) 3일은 단군 할아버지께서 조선(朝鮮)을 개국하신 날이다. 우리 겨레가 단군의 자손이요 조선민족이 된 날이다. 그리고 그날 단군성조께서는 조선 강역을 삼분(三分)하여 삼한(三韓: 韓國)이라 하셨으니 우리 민족이 비로소 한국사람이 된 날이다. 여기서 잠시 개천(開天)의 뜻을 알아보자. 조선 중종 15년 이맥(李陌) 찬술(撰述)한 『태백일사』의 「신시본기」에 자세히 밝히고 있다.


개천(開天) - 성인을 보내 세상을 다스리는 것(遣往理世)이 ‘개천(開天)’이다. 하늘의 뜻을 밝혀 역사의 새 시대를 열어줌으로써(開天故), 능히 만물의 질서를 창조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곧 이 세상이 하늘의 뜻(천리)과 부합되어 일체(虛粗同體)가 되는 것이다(遣往理世之謂開天, 開天故, 能創造庶物, 是虛之同體也)

개인(開人) - 인간세상을 사랑하여 크게 발전시키려 하는 것(貪求人世)이 ‘개인(開人)’이다. 사람들의 마음자리를 열어 주어 새 진리로 도덕을 세움으로써(開人故), 기강과 질서가 바로잡혀 세상일이 순환하게 된다. 이로써 육신과 함께 영혼이 성숙해(形魂俱衍) 간다(貪求人世之謂開人, 開人故, 能循環人事, 是魂之俱衍也)

개지(開地) - 산을 다스려 길을 내는 것(治山通路)을 ‘개지(開地)’라 한다. 땅을 개척하고 만물의 질서를 바로 잡음으로써(開地故), 1년의 4시와 때에 알맞은 일을 지어서 세상일이 변화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개척의 삶을 통해 지혜를 함께 닦게(智生雙修)된다(治山通路之謂開地, 開地故, 能開化時務, 是智之雙修也)


다시 말해서
개천절은 환웅천황께서 인류문명을 개벽(開闢)하신(開天立敎) 날이며 개벽정신으로 배달나라를 창건하신 날이다. 개천(開天)이란 말은 우리의 선조들이 우주의 창조관인 개벽원리를 일상 속에 생활화한 실례를 보여준다.



『태백일사』「환국본기」에 이르기를, “대저 일체의 천지만물은 ‘개벽운동’으로 삶이 열리고, ‘진화운동’을 따라 삶의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지며, 천지일월이 ‘순환운동’을 하여 만물이 존재할 수 있게 된다(凡天下一切物, 有若開闢而存, 有若進化而在, 有若循環而有).(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고 하였다. 이처럼 태고적 우리의 선조들은 저 광활한 우주심연을 거닐며 인생의 본질적 의미를 깨우치셨다.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 광명이세(光明理世)…고대의 어떤 민족이 이 같은 인류보편정신을 나라의 창건이념으로 내걸었던가? 그리고 우리 겨레가 선조들이 품었던 숭고한 이상을 재현하게 될 날은 언제인가?



조회 수 :
2312
등록일 :
2002.10.04
13:18:33 (*.40.64.105)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30910/236/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3091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sort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435447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436128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456115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442106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524830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529264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569577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602732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640820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754523     2010-06-22 2015-07-04 10:22
16183 자유게시판에 그림 삽입창이 없는 건가요? ㅠㅠ [11] 은하수 1623     2022-04-24 2022-04-25 08:01
 
16182 윤석열, 코로나 백신 피해회복위원회 만든다…"국가가 입증 책임" 청광 2284     2022-04-24 2022-04-24 21:26
 
16181 죽음의 공식 (아디스 박사의 폭로) [6] 베릭 1854     2022-04-24 2022-04-25 07:05
 
16180 영혼 그룹이 5개로 분파된건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육해공 1663     2022-04-22 2022-04-22 10:13
 
16179 우주용어 - 크라운 차크라(Sahasrara chakra)를 통하여 깨달음을 얻은 존재는 붓다(buddha) 가슴 차크라(anahata chakra)를 통하여 깨달음을 얻은 존재는 그리스도(christ) [8] 베릭 1674     2022-04-21 2022-04-23 00:48
 
16178 영혼의 길(Road of the Spirits) [2] 베릭 2307     2022-04-21 2022-05-07 19:58
 
16177 영혼들은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1] 베릭 4321     2022-04-21 2022-04-21 10:16
 
16176 희망 창조자그룹 [2] 베릭 3031     2022-04-20 2022-04-24 22:02
 
16175 나는 누구인가 [2] 베릭 2025     2022-04-20 2022-04-23 13:13
 
16174 창조자(대우주, 중앙우주 근원아버지)의 아들 : 나는 크라이스트 마이클이고, 또한 게오르거스 세레스 하톤이다 [5] 베릭 1720     2022-04-20 2022-04-23 14:29
 
16173 천사란 [5] 베릭 1762     2022-04-20 2022-04-20 22:30
 
16172 당신의 개인적 창조의 바퀴 From Archangel Michael [3] 베릭 3000     2022-04-20 2022-05-28 11:20
 
16171 차원이란 무엇인가? - 1차원 ~13차원 [1] 베릭 2496     2022-04-19 2022-04-20 06:29
 
16170 3차원에서 12차원 이상으로( 영어 원문) - 빛의 주 대천사 메타트론 : 치유 에메랄드 크리스탈의 활성화 [6] 베릭 2460     2022-04-19 2022-04-22 09:09
 
16169 의견 수용해서 The Uransia 곡 영상 다시 올립니다. [2] 해피해피 2328     2022-04-16 2022-04-25 17:46
 
16168 게시판에 동영상과 사진 올리기 방법 [5] 베릭 1681     2022-04-14 2022-04-14 23:58
 
16167 물가가 왜이리 비싼가요... [1] 토토31 1441     2022-04-14 2022-04-14 15:58
 
16166 유세하는 의원께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건의를 드렸습니다 [1] 토토31 1267     2022-04-13 2022-04-13 10:33
 
16165 한민족의 생명의 나무는 한백나무이며, 아리랑의 기운으로 자란다. 가이아킹덤 1477     2022-04-12 2022-04-12 22:15
 
16164 동네병원..한의원 떼돈을 벌다 [6] 토토31 2158     2022-04-12 2022-04-12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