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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앓이

                                    



밤별들이 내려와 창문틈에 머물고


너의 맘이 다가와 따뜻하게 나를 안으며


예전부터 내곁에 있는듯한 네 모습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네게 주고 싶었는데


골목길을 돌아서 뛰어가는 네 그림자


동그랗게 내버려진 나의 사랑이여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그 큰 두 눈에 하나 가득 눈물고이면


세상 모든 슬픔이 내 가슴에 와 닿고


네가 웃는 그 모습에 세상 기쁨 담길 때


내 가슴에 환한 빛이 따뜻하게 비쳤는데


안녕하며 돌아서 뛰어가는 네 뒷모습


동그랗게 내버려진 나의 사랑이여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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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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